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타톡] '펜트하우스2' 진지희 "시즌3 전혀 예측안돼…로나와 절친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17:11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17: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종영한 가운데 진지희가 또 한 차례 성장한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헤라 키즈들' 중 시즌1과는 가장 달라진 면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진지희는 5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무려 1년 반의 대장정 중 두 시즌의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제 시즌3 촬영을 앞둔 그는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기대해 마지않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4.06 jyyang@newspim.com

"제니가 시즌1 마지막에 로나(김현수)를 좀 돕기도 하고 츤데레같은 면을 보여줬었죠. 시즌2에서는 로나랑 가까워지면서 왕따를 당하게도 되고요. 이런 설정은 저도 대본을 보고 처음 알게 됐어요. 마냥 통통 튀던 제니가 여러 고난을 겪기도 하고 마음이 성숙하면서 철 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시즌이었어요. 헤라 키즈들 중에 가장 감정과 성장의 폭이 컸던 캐릭터라 그런 부분을 신경썼고요. 특히나 감정적인 소모가 굉장히 큰 신들이 많아서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죠."

진지희의 말처럼 마냥 철없어 보이던 제니에게 시즌2에서는 고난이 제법 많이 닥쳤다. 로나와 가까이 지내다 괴롭힘도 당하고, 엄마가 하는 일을 알게 되면서 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었다. 진지희는 여러 신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가장 좋았던 수난을 떠올렸다.

"매 신에서 좀 더 잘 해볼걸 하는 생각은 들죠. 그래도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마한테 난 사실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왜 엄마는 모르느냐고 울면서 말하고, 원형탈모를 고백하는 신에서 좀 제니의 심정이 많이 표현된 것 같아요. 그 회차에 제니의 감정들이 좀 차곡차곡 쌓여서 잘 보여줄 수 있었죠. 로나를 도와주는 것부터 석경이(한지현), 은별이(최예빈)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괴롭히면서 내적으로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갈등했을 거예요. 그러면서도 '내가 살려면 이렇게 해야해' 하면서 충돌하는 마음을 겪기도 했겠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4.06 jyyang@newspim.com

특히 이 장면에서 진지희는 어김없이 엄마 마리 역의 신은경에게 큰 도움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당시 마치 제니가 된 것처럼, 그의 감정과 마음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날은 정말 하루의 감정을 다 소비하면서 찍은 기억이 나요. 하루종일 울고도 그 순간 딱 되니까 제가 헤라 키즈들한테 당했던 고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죠. 마치 제니가 된 것처럼요. 연기하는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신은경 선배님이 전혀 생각지 못하게 받아주시는 거예요. 정말 엄마처럼요. 그렇게 제니의 감정이 터질 수 있었던 건 선배님 덕분이었죠. 엄마에게 말 못했던 감정이 다 터지면서 시청자들이 이 신 보면서 우셨다고도 할 정도라 뿌듯했어요.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했죠."

엄마 마리의 직업을 제니가 알게되는 순간도 비슷했다. 진지희는 앞서 시즌1 종영 인터뷰 당시 엄마가 헤라펠리스 내 사우나의 세신사로 일하는 걸 제니가 알게 됐을 때 반응을 확신하지 못했다. 제니가 엄마를 감싸고 이해하는 장면은 그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4.06 jyyang@newspim.com

"제니가 좀 창피해하거나 엄마한테 뭐라고 할 것 같고 모녀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얘기한 적도 있어요. 오히려 제 예상과 정반대로 엄마의 상황을 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놀랐죠. 딸로서 엄마를 챙기는 모습을 작가님이 그려주셨어요. 대본 보고 '내 생각이랑은 정말 다르네?' 했던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웃음) 시즌3 역시 전혀 예상이 안돼요. 제니가 쭉 이대로 가게 될지, 아니면 다시 독해질지도 모르는 거죠."

시즌3를 앞두고 준비하며, 진지희는 나름대로 희망사항을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번 강조했듯 누구의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다. 김순옥 작가의 손에 달린 제니의 운명을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로나랑 다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제니는 로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너무 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원망을 하게 되잖아요. 엄마가 깜방에 가는 바람에요. 그걸 제니가 이해하게 된다면 로나와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로나의 절친이 되고 싶어요. 이번 드라마 통해서는 진지희가 다 컸구나. 이런 연기도 저런 연기도 다 되는구나 하는 걸 장기전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 고마운 작품이죠."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