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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속 산수유 흐드러진 봉화 띠띠미마을이 선사하는 시와 선율

기사입력 : 2021년04월03일 18:14

최종수정 : 2021년04월03일 18:14

문협봉화지부·컬쳐라인,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봄 비가 내리는 3일, 산수유 노란 꽃이 마을을 감싼 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띠띠미'마을에서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가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지부장 하영옥)가 경북북부권 문화정보 메신저인 '컬쳐라인'과 함께 마련한 이날 시 낭송회의 컨셉은 '시와 음악과 봄꽃향기'이다.

3일 오후 산수유마을로 이름난 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띠띠미마을' 남양홍씨 종택인 고택 마당에서 봄비 속에 열린 '2021 컬쳐라인과 함께하는 신수유 신춘 시 낭송회'.[사진=봉화군] 2021.04.03 nulcheon@newspim.com

컬쳐라인이 식전행사로 마련한 '먼 길을 따라서', '강 건너 봄이 오듯이' 성악 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시 낭송회는 봉화지역 향토문인과 초대 문인들이 봄비가 실어나르는 산수유 향보다 진한 삶의 향기를 들려주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추린 마음을 환하게 열어주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시 낭송회 중간 중간 봉화지역 등 경북 북부권에서 활동히는 성악가, 국악인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인들이 노래와 연주로 새 봄을 맞는 환희의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신춘 시 낭송회는 마을에 자리한 남양홍씨 종택과 마당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를 반영해 진행됐으며, 봉화지역 문인들과 성악가 등 예술가, 봉화군 기관단체장, 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문협 봉화지부가 주관하고 봉화군과 컬쳐라인이 후원하는 '신춘 산수유 시 낭송회' 는 매년 산수유가 마을을 노란꽃망울로 감싸는 4월 첫째 주 토요일, 띠띠미마을에서 열린다.

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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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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