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가 스릴러, 히어로물, 액션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의 명작 영화를 준비했다. 왓챠는 칸이 선택한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비롯해 다수의 여성 중심 콘텐츠들을 독점으로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4.02 jyyang@newspim.com |
◆ 넷플릭스, '더 서펀트' '미이라' '로건'…다채로운 장르 영화 준비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비키니 킬러'의 이야기가 넷플릭스에 찾아온다. '더 서펀트'는 1970년대, 남아시아를 여행하는 히피들을 노렸던 냉혹한 살인마 찰스 소브라즈와 그의 뒤를 쫓는 네덜란드 외교관 헤르만 크니펜베르흐의 추격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타히르 라힘이 찰스 소브라즈 역을 맡고 '닥터후' 제나 콜먼이 히피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의 마리앙드레 르클레르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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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이라'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신들과 괴물들의 세상을 경험한 닉이 천 년 만에 부활한 미이라 아마네트 공주와 맞서며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한 닉은 미이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의문의 추락사고로 사망하지만 미스터리한 힘에 의해 부활한다. 아마네트 공주의 힘으로 부활한 닉은 강력한 분노와 파괴의 힘을 가진 그녀와 전쟁에 뛰어든다.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히어로 톰 크루즈가 '다크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약 368만 명의 국내 관객들의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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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엑스맨'의 대표 히어로 울버린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차별화된 감성과 감각적인 영상, 새로운 캐릭터가 더해져 한층 더 흥미로운 스토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슈퍼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울버린을 17년간 연기한 휴 잭맨이 한층 더 진화한 액션과 감성을 선보이며 울버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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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 속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1960년대, 누구보다 비상한 두뇌를 지닌 세 여성,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팀에 선발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빗속에서도 연구실에서 800m나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에 가야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들에 직면한다. 그러다 프로젝트에 난항이 계속되며 백인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일 기회가 찾아온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지난 2017년 개봉 당시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극찬 세례를 받은 수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4.02 jyyang@newspim.com |
◆ 칸의 선택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부터 다큐멘터리까지…'여성 서사' 조명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은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식 초상화를 본인 모르게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산책 친구로 위장해 그를 관찰하기 시작하고,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퀴어종려상과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개봉 이후 'N차 관람' 관객을 끌어모으며 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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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여왕'으로 악명을 떨친 이멜다 마르코스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이 왓챠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이멜다는 1986년 민주화운동으로 축출당한 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의 부인으로, 망명 당시 대통령궁에서 3000켤레의 명품 구두를 비롯한 초호화 사치품이 발견돼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미국의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 로렌 그린필드의 작품으로, 2019년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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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과거 연인을 뒤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라빠르망'이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아마추어 작가인 막스(뱅상 카셀)는 출장을 앞두고 옛 연인이었던 리자(모니카 벨루치)를 마주친다. 리자의 호텔 열쇠를 줍게 된 막스는 아무 연락없이 사라졌던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주변 인물들을 접하면서 2년 전에는 알지 못했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유럽의 대표 배우 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모니카 벨루치는 이 영화로 제21회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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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은 뉴욕타임스에서 84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마리아 셈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까칠하고 예민한 천재 건축가 버나뎃(케이트 블란쳇)과 워커홀릭 남편 엘진(빌리 크루덥) 주변의 이야기를 담는다. 버나뎃은 딸인 비(엠마 넬슨)와 함께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도중 자신이 국제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럽게 FBI 조사가 시작되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까칠한 건축가이면서도 딸에겐 한없이 다정한 입체적인 인물인 버나뎃으로 완벽 변신한 케이트 블란쳇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