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사명 변경 1주년…흑자전환·해운동맹 가입 등 '성과'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1:00

글로벌 선사 8위 한 단계 상승…한진해운 파산 전 선복량 회복 목표
환경규제 대응 스크러버 설치 세계 1위…비용절감 '50달러 캠페인' 진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새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HMM은 사명 변경 1주년이 된 1일 "단순히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결정이었다"며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은 새 사명 출범 이후 ▲해운 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투입 ▲실적 개선 ▲선복량 확대 ▲글로벌 선사 순위 8위 도약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1호선 2만4000TEU급 'HMM알헤시라스호' [사진=HMM]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 9808억원을 거뒀다. 10년 만의 흑자 전환인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다.

올해는 원가구조가 더욱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2만4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선박 12척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1만6000TEU급 선박 8척을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HMM은 추가 화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영업 체질개선을 개선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작년 4월 1일부터는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와 본격 협력 중이다. 앞서 2019년 7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을 확정한 바 있다. HMM은 하팍로이드(독일), 원(일본), 양밍(대만)과 함께 해운동맹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동시에 비용구조 개선과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기반을 다졌다.

선복량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1만6000TEU급 초대형 선박 8척을 모두 인도 받으면 컨테이너선 77척, 85만TEU의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HMM의 선복량은 작년 3월 43만TEU에서 현재 72만TEU를 넘어섰고, 글로벌 선사 순위는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2만4000TEU급 12척에 이어 지난 3월부터는 두 번째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인도받기 시작했다. 이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박이다. 수에즈 운하도 통과할 수 있어 유럽, 지중해,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항로에 모두 투입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추가 발주와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100만TEU의 선복량 달성이 목표다. 이는 한진해운 파산 전 선복량을 회복하는 규모다.

작년부터 시작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투입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은 대형 컨테이너선 중 세계 최초로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2019년 인도받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5척에도 스크러버를 모두 장착했다. 지난해 인도받은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개방·폐쇄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크러버를 설치, 친환경 운영 가능하다. 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1만6000TEU급 초대형 선박 8척도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했다. HMM은 현재 운영 선대의 약 70%까지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HMM 재도약의 한 축이 됐다. 2019년부터 '찢고 부수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TDR(Tear Down&Redesign) 활동을 비롯해 관리 비용에서 1TEU당 20달러를 절감하고 영업 측면에서 30달러 수익을 증대하는 '50달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