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고 수 일 째 두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또 코로나19 최종 판정을 앞둔 1명이 자택에서 숨졌다. 해당 사망자는 사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2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 중 5명은 지역 소재 목욕장 연관 n차 감염 사례로 파악돼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91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745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67명이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DB] 2021.03.30 nulcheon@newspim.com |
밤새 지역 소재 사우나 연관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 이용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과 접촉자 2명, 또 다른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 등 5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2명, 이용자 13명, n차 감염 등 기타 12명 등 27명으로 불어났다.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또 '충주 지인모임'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그의 동거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돼 해당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정확한 감염원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확진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에서 '미결정'으로 판정이 보류된 1명이 재검사 전 자택에서 숨졌다.
해당 사망자는 사망 후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연관 사망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213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62명이며 이들 모두 지역 내외의 10곳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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