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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백혈병 치료기술 인게니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1:03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1:03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연구 통해 NK세포 분화기술 상업화
정액기술료 95억원,1450 추가 기술료 조건 이전 체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난치성 백혈병의 암 진행을 억제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국내 스타트업에 이전했다. 올해 안에 상업용 임상시험 승인을 목표로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조혈줄기세포로부터 활성이 뛰어난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분화해 대량증식한 뒤 이를 이용해 백혈병, 폐암 등에 대한 치료기술을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인 인게니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95억원과 향후 판매실적에 따른 1450억의 추가 기술료를 조건으로 기술이전(전용실시권)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상용화를 진행한 기술을 난치성 백혈병, 폐암 등의 면역치료 기술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폐암 등 고형암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생명연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임상연구를 통해 난치성 백혈병 환자치료의 암 진행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입증했다. NK세포 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인체 주입 후 자체 증식하지 않고 암세포를 공격하며 서서히 소멸하기 때문에 T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면역치료제(Customized i-Medicine, CiM) 융합연구단 사업과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생명연 기관 고유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일군 연구 성과로도 평가된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바이오산업은 특성상 노하우를 확보하고 기술을 축적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정부와 연구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기초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루어낸 대형성과로 올해 안에 상업용 임상 시험 승인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조혈줄기세포로부터 활성이 뛰어난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분화해 대량증식한 뒤 이를 이용해 백혈병, 폐암 등에 대한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2021.03.24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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