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이온 자재로 항균 효과 높여
ESG 경영 실천...R&D 성과공유제 집중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DL이앤씨가 '세대 환기 항균 토탈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지난 2016년 DL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된 형태다. 환기시스템 전체를 항균기능으로 무장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닿기만 해도 제거되는 방식이다.
'세대 환기 항균 토탈 패키지' 개념도 [자료=DL이앤씨] |
이를 위해 환기시스템을 구성하는 배관과 분배기와 공기가 닿는 모든 곳의 자재를 금속이온을 활용해 개발했다. 금속이온은 박테리아나 세균에 침투해 세포막을 파괴하고 활성산소를 유입해 세균을 박멸시킨다. 지난해 자외선 LED 살균 방식의 공기청정형 환기장비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 특허로 공기 순환경로에서 포함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DL이앤씨가 협력사인 에이올코리아와 함께 R&D 성과 공유제 사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두 회사는 특허권을 공유하게 된다.
성과 공유제 사업은 DL이앤씨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생을 실천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과 연구지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현재 28건의 과제를 발굴해 진행중이며 더 많은 과제를 추가시킬 계획이다.
이재욱 DL이앤씨 주택설비팀장은 "깨끗한 공기질은 주거환경의 기본"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