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비(非) 영어권 가수 최초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 정상에 올랐다.
4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IFPI 공식 홈페이지] 2021.03.05 alice09@newspim.com |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는 물론이고,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차트에서는 2위, 2019년에는 7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방탄소년단은 2020년 전 세계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례 없었던 현실로부터의 반가운 도피를 선사했다.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 : 7)'은 역사상 선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앨범 중 하나였고, 7월에 나온 일본 앨범 '맵 오브 더 소울:7~더 저니(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는 발매 이틀 만에 판매량 5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역대 해외 남성 아티스트 앨범으로는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또한, 8월 발표한 '다이나마이트(Dynamite)'로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BE' 발매와 함께 믿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프랜시스 모어 국제음반산업협회 회장은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한 해를 보내며 3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냈다"며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음악의 영향력을 보여 준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2위로 선정됐고, 드레이크와 위켄드, 빌리 아일리시, 에미넴, 포스트 말론, 아리아나 그란데, 주스 월드, 저스틴 비버가 3~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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