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다발성 경화증 약물 후보 개발..유유제약 독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유유제약은 미국 UCLA 대학과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 신약을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유유제약과 UCLA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신약을 개발한 론다 보스컬 박사 [제공=유유제약] |
UCLA 연구진은 현재 실험실 테스트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약물 후보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재발 완화형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개발된 다발성 경화증 신약 물질에 대해 지적 재산권을 보유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가진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 세포의 절연 덮개가 손상돼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계의 능력을 방해하는 자가 면역 및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중추신경계 질환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질병이다.
UCLA 다발성 경화증 연구 디렉터인 론다 보스컬(Rhonda Voskuhl)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뇌 손상을 복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견했다"며 "유유제약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다발성 경화증 신약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UCLA와의 산학협력 공동연구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질환 치료 희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