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게임즈 '1번 타자' 앨리스클로젯, '女心' 공략 정조준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6:15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6:28

다음 달 출시 예정...한복 등 의상 아이템 대폭 확대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소통...여성 게이머 확산 기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올해 10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달 '1번 타자' '앨리스클로젯'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여성향 게임 앨리스클로젯을 내세워 게임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여성 게이머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01.28 sunup@newspim.com

◆ 앨리스클로젯 3월 출시...국내화+맞춤 마케팅 전략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앨리스클로젯은 지난달 28일 사전예약에 돌입한 이후 준수한 성과를 거두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 달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앨리스클로젯은 여성향 코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분류된다. 시공을 초월한 이세계인 '원더랜드'에서 '정령'으로 불리는 '앨리스'에게 의상, 헤어, 배경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시켜 코디 배틀을 하고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모바일게임이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앨리스클로젯의 국내화 작업과 함께 주요 타깃인 여성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의상 아이템 수를 기존 1000여점에서 2000점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한복 등 한국에 특화된 아이템들도 포함된다.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여성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마케팅 방식에도 신경을 썼다. 카카오게임즈는 앨리스클로젯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다른 게임과 달리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하지 않았다. 대신 트위터 채널을 만들어 유저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성 게이머들이 공식 커뮤니티보다 SNS에서 더욱 활발히 소통, 파급력 측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제공=카카오게임즈]

◆ 증가하는 여성 게이머...카카오게임즈 "마니아 게임 운영 노하우 적극 활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0∼65세 3084명 중 '2019년 6월 이후에 게임을 한 적이 있나'라는 항목에 남성의 73.6%, 여성의 6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에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남성의 69.9%, 여성의 61.3%가 그렇다고 답한 이후, 1년 사이 여성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는 여성(64.7%)이 남성(63.7%)보다 더 많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최근 다양한 여성향 게임이 등장,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게임이 지난해 11월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마술양품점'이다. 마술양품점은 아기자기한 그래픽, 아바타 및 양품점을 직접 꾸미는 재미가 주된 특징으로,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와 애플 앱스토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웹툰과 봉봉이 합작해 만든 시나몬게임즈의 비주얼노벨 모바일 게임 '메이비', 플레로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캐주얼게임 '당신에게 고양이가' 등 다채로운 소재를 사용한 게임들이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앨리스클로젯이 여성 게이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올해 첫 단추를 잘 꿰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함께 최대 실적을 거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이용자 저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전 세계적 여성 게이머가 증가함에 따라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추이에 맞춰 앨리스클로젯을 선보인다"며 "마니아층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게임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신선한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