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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대전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이용자 6800여명 백신 접종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3:36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3:36

설 연휴 이후 23명 추가 확진…대다수 가족간 감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오는 26일부터 대전에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이용자 68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26일 첫 접종을 한다. 요양시설, 요양병원 종사자, 이용자 중에서 65세 미만이 대상이다. 요양병원 54개소 1만1000여명, 요양시설 118개소 9000여명 중 65세 이상 제외하면 용양병원 5600여명, 시설 1200여명 등 총 6800여명 정도"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내일 최종 확정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2.09 photo@newspim.com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은 원내에서 직접 접종하고 의료진이 없는 시설은 보건소별 방문 접종을 하거나 가까운 요양병원에서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접종이 완료되면 3월 중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을 추진한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당초 병원 내 접종이 의료진 150명 이상만 가능했지만 120명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충남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대전보훈병원 모두 자체 접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이후 대전에서 총 2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대다수 가족 간 감염이다.  

정해교 국장은 "최근에 설 연휴 이후 확진자 23명 나왔다. 그 중에 6명은 예전에 있었던 주간보호센터, 행정복지센터 관련 격리자로 이들을 빼면 17명이 설 연휴 이후에 나왔다"고 말했다.

4가족에서 16명이 확진되면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가족 간 감염이 전파됐다. 설 연휴 가족 만남 등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설 연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한 가족에 대해서는 봉화군의 조치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정해교 국장은 "(경북 봉화 관련) 대전 가족과 대구의 다른 가족 10명이 넘게 같은 집에 있었다. 모인 장소가 경북 봉화이기 때문에 봉화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봉화에서 부과 의뢰를 하면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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