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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GTX-D' 발표 소식에 김포·하남 '들썩'...호가 한달새 1.5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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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줄고 투자문의만 빗발…각종 개발 호재로 호가 띄워

[김포·부천=뉴스핌] 유명환 기자 =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 조만간 발표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집주인들이 급매물이 다시 회수하고 있어요. 매도호가도 최고 1억5000만원 높여 팔겠다는 집주인도 나오고 있어요."(경기도 김포신도시 일대 P공인중개소 대표)

17일 오전 방문한 경기도 김포 일대는 GTX-D 노선이 곧 발표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한껏 높았다. 노선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김포에서 부천, 삼성동일 지나 하남으로 잇는 철도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으로 꼽히는 김포와 하남이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이유다.

이 노선이 확정되면 김포와 하남은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2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사업타당성 조사와 착공, 준공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지만 노선만 확정되더라도 이 지역 주택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 [사진=유명환 기자] = 2021.02.17 ymh7536@newspim.com

◆ 각종 호재 이어지며 급매물 자취 감춰

이날 찾은 김포시의 한 중개업소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았다. 투자문의뿐 아니라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겠다는 통보도 적지 않았다. 매도호가를 높여 팔겠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김포신도시 P공인중개소 대표는 "GTX-D 노선이 확정 발표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김포에서 하남을 잇는 노선이 유력하다는 분위기가 상당하다"며 "조만간 발표한다는 내용이 나오자 급매물이 수거되고 매도호가를 5000만~1억원 정도 높이겠다는 집주인도 꽤 된다"고 말했다 .

이어 "작년 집값이 좀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서울이나 경기도 신도시와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해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 문의도 상당히 많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오는 6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노선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노선이 구체화되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간다. 일단 경기도는 김포와 부천, 삼성, 하남을 잇는 노선을 건의한 상태다. 자체적인 사업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도 나오자 김포와 부천, 하남 일대 주민들은 GTX-D 노선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인식하는 분위기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GTX-D 노선이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수년째 실체 없는 이야기로 떠돌아다녔지만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와 오늘 전세와 매매를 묻는 이들 가운데 'GTX-D 노선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이 있냐'는 문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매도호가도 오름세다. 지난달 부천시 오정생활휴먼시아2단지 207동 8층 84.69㎡(25평)의 매매는 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집값 상승 기대감에 GTX-D 수혜까지 기대되자 최근에는 매도호가가 6억원이 넘는다.

인근 C공인중개사 관계자도 "노선 발표 전까지만 해도 주변단지 내 교통시설을 묻는 문의가 많았다면 지금은 매매가 가능한 물량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본다"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세나 매매물량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문의만 있지 실제 물량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 일대도 상황이 비슷하다. 경기도 하남시 에코타운2단지 202동 3층 83.67㎡(25평)의 최근 매매가격은 8억 7000억원으로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급매물도 2000만원 오른 8억 9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울=뉴스핌] 경기도 하남시 벽산블루밍더클래식.[사진=유명환 기자] 2021.02.17 ymh7536@newspim.com

◆"지난해 교통호재 반영…비역세권 투자주의"

GTX-D 노선 기대감에 김포와 부천, 하남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국토부가 아직 노선을 확정하지 않은 만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김포와 부천, 하남 노선이 유력하게 제기되면서 교통망 호재가 이미 시세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GTX-C노선이 들어설 노원구의 경우 매도물량이 소진됐음에도 집을 사려는 매수 대기자가 늘어나면서 매도 호가가 급상승 중이다. 여기에 ▲동북선경전철 착공 ▲GTX-C노선 신설 등의 교통 호재 ▲신규아파트 부족 ▲재개발의 순항 ▲3기신도시 토지 보상금이 풀릴 것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로 인한 유동 자급 유입이 맞물려 매매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관악구 역시 신림3구역 이주 시작으로 전세 및 매매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되는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내년 신림선 개통과 경전철 난곡선 착공이 예정되는 등 교통 호재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갭 투자자들이 몰려서 주변 시세를 끌어 올렸다.

박원갑 KB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 외곽 지역이 교통 개선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신분당선 라인의 경우처럼 집값에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 사례는 적지 않다"며 "수도권지역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교통혁명이 현실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도심보다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교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도 "다만 "GTX 역세권과 비역세권은 차이가 있어 입지를 정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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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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