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는 영주시 장수면 소재 한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7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2주마다 실시하는 상시 예찰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16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소재 한 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사진=뉴스핌DB] 2021.02.16 nulcheon@newspim.com |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소요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해당 농장으로 급파해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한시적으로 조정된 기준을 적용해 발생농장 반경 1km이내 동일 축종에 한해서만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 반경 1km 이내에는 오리 사육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살처분은 발생농장 7000마리에 대해서만 실시된다.
경북도는 또 방역대 10km 내의 가금농장 21곳 254만 8000마리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역학관련 시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10km이내 가금농가는 30일간, 영주시 전체 가금농가는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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