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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매각해야' 총리 당부에도…강경화, 결국 2주택 상태로 퇴임

기사입력 : 2021년02월14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14:44

강 전 장관은 봉천동·배우자는 연희동 주택 소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주 퇴임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아직도 2주택자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 전 장관 부부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이 재임 당시 재산으로 신고했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주택(104.22㎡)과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217.57㎡)이 여전히 강 전 장관 부부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 전 장관은 봉천동 다세대주택을,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희동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봉천동 주택에는 강 전 장관 모친이, 연희동 주택에는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02 yooksa@newspim.com

지난해 7월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때 강 전 장관은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던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전 장관 부부가 끝내 다른 주택은 처분하지 않으면서 2주택자인 상태로 퇴임하게 됐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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