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설날 하루동안 다중이용시설과 가족 간 접촉 등 n차 감염이 이어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4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이로써 대구지역의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475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338명이며, 해외유입은 137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13 nulcheon@newspim.com |
설날 하루동안 북구 거주 일가족 연관 접촉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가정 내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이 숙지지 않고 지속 이어지고 있다.
북구 거주 일가족과 음식점 연관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불어났다.
북구 소재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되고, 병원 확진자의 동거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통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대구에서는 또 자가격리 헤제 전 감염사례 1명을 포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북구 11명, 달서구 1명, 달성군 1명, 서구 1명 등이다.
북구 소재 병원 관련, 지난 11일 병원 종사자 중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 내 환자, 종사자 등 563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환자 2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 28명을 지난 12일 모두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했다"며 "종사자 등 밀접접촉자 6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향후 14일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공공 격리된 환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로 신속하게 확진자를 진단해,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56명이며 이 중 134명은 지역 7곳 병원에서, 나머지 22명은 지역 내외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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