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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부자들이 챙겨 먹는 황제의 명약, '중의약의 귀주모태' 장주편자황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0:00

천연사향와 사담 등 희귀 원료로 제조
1알에 10만 원 이상, 부유층 '명품 건강보조제'로 부상
간 질환 환자 많고, 중의약 선호 풍토로 수요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0일 오전 10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제약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전통 의학인 중의약(中醫藥) 산업과 시장이 국가적인 지원 정책과 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의약 관련 상장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 '중의약 분야의 귀주모태(마오타이)'라는 별명을 가진 '장주편자황(漳州片仔癀·600436)'이다.

편자황이 귀주모태와 비교되는 것은 브랜드 형성 과정과 시장에서의 상품 지위가 비슷하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구한 역사, 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 그리고 빠른 성장 추세 등 편자황이 귀주모태와 비슷한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500년 전통 명나라 가정황제가 먹던 명약

우선 편자황의 유래부터 보자. 편자황이라는 전통 의약품은 1555년 명(明) 나라 가정제(嘉靖帝)의 황실 어용약방에서 쓰이던 약품이다. 500년의 역사를 지닌 이 약품의 주 성분은 우황(47%),천연사향(43%), 사담(蛇膽 9%)과 삼칠(三七 1%)의 고가의 희귀 약재로 만들어진다.

황제에 사용하던 귀한 약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명나라 말기로 알려졌다. 당시 편자황의 조제 비법을 알고 있던 궁정어의 한 명이 폭정을 피해 황궁을 탈출, 지금의 푸젠성(福建省) 지역에서 은거했다. 이후 승려가 되었고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돌보면서 편자황을 사용했다고 한다.

편자황이라는 이름도 민간에서 지어진 것이다. 얇은 절편 모양의 편자황을 한 조각(片)만 먹어도 열독으로 인한 붓기와 통증(癀)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 가운데 쓰인 자(仔)는 푸젠성 지역 방언인 민남어(閩南語)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조사이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편자황은 열독(熱毒)과 어혈로 인한·만성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옹저정창(癰疽疔瘡·부스럼), 원인불명의 종기, 타박상과 각종 염증에도 치료제로 사용한다. 주로 간해독과 간장 보호 및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중국 정부가 '특급기밀'로 보호하는 조제 방법 

한때 귀주모태 고량주가 '국주(國酒)'로 여겨졌던 것 처럼 편자황도 국가를 대표하는 중의약품으로 여겨진다. 이런 인식은 과거 황제가 복용했던 약이라는 점, 신중국 설립 이후에도 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신중국 성립 이후 귀주모태 고량주가 국가 연회주로 사용됐고,  1972년 당시 중국의 저우은라이 총리와 방중한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귀주모태로 건배한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편자황도 비슷한 역사적 '일화'가 있다. 같은 해 중국과 일본의 수교를 하였는데, 이를 기념해 중국이 다나카 카쿠에이 당시 일본 수상에게 편자황을 선물했다. 

중국 정부는 편자황의 조제 방법을 중요한 문화자산으로 여기고, 국가 기밀로 보호하고 있다. 1965년 중국 국가중양관리국과 국가정보기밀국은 편자황 조제 방법을 1급기밀 등급의 국가중점 보호 중약제제로 선정했다. 1994년 편자황은 다시 국가 중약 2급 보호품목에 편입됐다. 20년의 보호기간이 종료된 후 2018년 다시 1급 보호품목으로 지정했다. 2024년 9월까지 그 효력이 유지된다. 

현재 국가가 지정한 1급 보호 중약품목에 속한 중의약품은 장주편자황제약의 편자황과 경쟁사인 운남백약그룹의 운남백약·운남백약갭슐 세 가지 제품뿐이다. 

현재 편자황은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 30여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연속 20여 년 중국 해외 수출 중의약 품목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화교 사회에도 매우 지명도가 높은 명약으로 꼽힌다. 

◆ 조제·천연약재 조달 인가 획득, 높고 높은 진입장벽 

앞서 언급했듯 편자황의 조제 방법은 중국 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조제방법으로 약품을 만들기 위해선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시장 진입 장벽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쉽게 경쟁사가 출현하기 힘든 사실상 독점 구조에 가깝다. 

또한 편자황을 제조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귀한 천연 약재를 조달해야 한다. 경쟁사가 설령 조제방법을 확보해도 주요 약효를 내는 천역 약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여기서 편자황 시장의 진입 장벽은 또다시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천연사향의 경우 중국 임업국의 인가를 얻은 기업만이 취급할 수 있다. 중국은 2003년 사향노루의 보호등급을 2급 야생동물에서 1급 야생보호동물로 승격했고, 이후에도 사향노루 보호를 강화하는 엄격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향노루의 천연사향 조달은 쿼터제도를 도입, 허가를 받은 일부 기업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장주편자황제약은 2005년 7월 1일부터 자사 편자황 제품에 '중국 야생동물 경영이용 관리 전용 표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6년 기준 천연사향 사용권한을 획득한 중국 기업은 14개에 불과하다. 

◆ 코로나19 치료에도 사용 기대, 임상시험 범위 확대 

주로 간장 보호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편자황은 현대 의약의 기술에 힘입어 치료 대상 질병이 확대되고 있다. 제약사 측은 코로나19 회복 단계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사용될 약품은 편자황캡슐로 정해졌다. 

이 밖에 상처 회복·대상포진·관절염·만성B형 간염 및 간섬유화·직장 결장암·간암 등 치료와 회복에 편자황 제품을 사용,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직장암과 결장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은 2상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중국 정부도 중의학과 중의약 이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코로나 대응과 방역 '수장' 역할을 했던 유행병 분야 최고 권위자 중난산(鍾南山) 공정원 원사도 공개 석상에서 중의약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했다. 

◆ 매출·순익 동반 상승 유력, 투자가치도 지속 상승 

장주편자황제약은 귀한 원료인 약재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제 품 증산이 가능하다. 2대 핵심 원재료이자 제조원가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사향과 우황의 재고가 충분하고, 사향노루 인공사육을 통해 원자재 추가 확보의 길을 터놨기 때문이다. 

또한 소매가 인상도 기대된다. 편자황이 출시된 후 19차례의 판매가 인상이 이뤄졌지만 아직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소매가 상승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2005년 천연사향이 처음으로 국가 임업국 관리 항목으로 지정된 후 천연사향이 함유된 약품의 희소가치가 높아졌고, 판매가도 일제히 올라갔다. 장주편자황도 당시 소매가를 5위안 올렸다. 판매가 3.8% 상승에 따른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65.2%와 106.8%에 달했다.

2020년 1월 제조사는 편자황 가격을 기존보다 10% 인상했다. 중국 서남증권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40% 증가했다는 가정 하에 지난해 장주편자황제약의 간질환 약품 매출액이 28억~34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21년 2월 기준 알약형(錠劑) 장주편자황 1알의 가격은 590위안(약 10만 2200원) 수준이다. 

특히 향후 추가 가격 인상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도 투자자의 입장에선 매우 매력적인 요인이다. 서남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귀주모태, 또 다른 중의약 안궁우황환의 소매가 급등 추세와 비교하면 장주편자황의 판매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소매가격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회사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이 유력하다는 것이 서남증권의 판단이다. 

◆ '간 질환 대국' 중국, 간장 보호 및 치료제 거대 시장 

중국은 간 질환 대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염성이 있는 B형 간염 보균자와 환자의 수가 매우 많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B형 간염 보균자는 7400만 명에 달했다. 전 세계 보균자의 1/3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도 중국 매체는 전체 인구의 약 5.49%가 B형 간염 보균자라고 보도했다. 

서남증권은 중국에서 여전히 매년 1억 명의 간염 및 간질환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전체 간질환 환자 수는 4억50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대다수 간질환 환자의 유형은 비(非)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가 절대다수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간염 환자가 유독 많은 것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B형 간염 백신 의무 접종의 시작이 늦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는 전체 신생아의 90% 이상이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기존 보균자와 환자가 워낙 많은 탓에 간 질환자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인들은 간장 치료제와 간 보호 효능이 있는 건강보조식품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에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 보호 건강보조식품 전문매장이 들어선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또한 서양 의학과 양약과 비교해 치료 방법이 근본적이고 몸을 덜 상하게 한다는 인식에 중국에서는 중의약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이는 편자황의 잠재 수요가 매우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인의 소득 향상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로 편자황을 찾는 소비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와 증권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부의 상징', 술은 귀주모태 건강보조식품은 편자황  

편자황의 효능, 국가가 보호하는 무형자산으로의 위상, 편자황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입어 중국 부유 계층의 편자황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마치 '부자'라면 귀주모태 고량주를 마시고, 고가의 차량과 명품을 소유하는 것처럼 편자황도 건강을 지키려는 부호들의 필수 소장품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 

서남증권은 중국 프리미엄 소비 시장의 고속 팽창과 함께 편자황의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최고의 주류로 여기는 귀주모태 고량주와 편자황이 효능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 성격이 강하고, 브랜드 입지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귀주모태와 편자황의 수요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고량주를 마신 후 간 해독을 위해 편자황을 먹는 소비패턴이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경제력 향상과 함께 "술은 적게, 단 좋은 술을 마시자"라는 풍토가 확산되면서 전체 주류 시장에서 고가 제품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19년 기준 고가 주류의 판매량 비중은 18%에 달했다. 2039년에는 전체 고급 주류의 시장 규모가 4010억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들은 고급 주류 판매량 증가와 함께 고급 간장 보호약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중국의 건강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1710억 위안(약 29조6000억원) 규모였다.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편자황의 시장침투율(전체 건강보조 식품에서 편자황이 차지하는 비율)이 1%에서 5%로 확대되면, 편자황의 예상 시장 규모는 17억1000만 위안에서 85억5000만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서남증권은 추산했다. 

중국 남부 푸젠성과 광둥성에서 인지도가 높던 장주편자황의 소비 지역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기업(인)과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후룬(胡潤)이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도 장주편자황의 순위는 해마다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3억 위안으로 평가됐던 브랜드 가치는 2020년 357억 위안으로 늘어났고,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가치 순위도 7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 폭등세 주가 부담, 기업 성장 잠재력은 모두 '인정' 

중의약 성분 간장 보호제 분야에서 장주편자황의 시장 입지는 절대적이다. 이 시장을 선점한 3대 제약사 가운데 장주편자황의 시장 점유율이 45%에 달한다. 2020년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서남증권은 장주편자황약업의 편자황 제품과 편자황캡슐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5.94%와 32.72%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2위인 흑룡강계화약업(黑龍江葵花藥業)의 호간편(護肝片)의 예상 매출 증가율 5.73%를 크게 웃돈다. 

장주편자황제약은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이다. 2018~2020년 연구개발 투자 비용 증가율은 3.28%, 6.94%와 5.35%로 동종 중의약 기업인 동인당(同仁堂), 동아아교(東阿阿膠)를 크게 웃돌았다. 2019년 R&D 투자 비용은 1억1900만 위안 규모이다. 주력 연구 분야는 신약개발이다. 이미 우울증, 비알콜성 간염, 담관 세포암·요로 상피세포암 표적치료제 등서 성과를 냈고 일부 제품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saroglitazar magnesium는 2020년 3월 인도 약품관리국의 시판 승인을 획득했고, 미국과 중국 내에서도 출시 승인을 얻었다. 

커지는 시장과 브랜드 가치에 주식시장에서도 편자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고량주 귀주모태의 주가가 몇 년째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중의약의 귀주모태'로 불리는 편자황의 주가에도 비슷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3년 상장 당시 발행가 8.55위안이던 주가는 2월 10일 오전 기준 380위안을 넘어섰다.

추매 가능 여부에 대해선 중국 증권사들의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광대증권·동방재부증권·안신증권 등은 지잔 1월 20~25일 사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편자황 종목에 대한 매수,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편자황의 주가는 283~300위안 수준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편자황 보고서를 발표한 서남증권은 투자 추천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장편의 자세한 분석을 통해 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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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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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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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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