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5인 미만' 설 명절 어떻게?…집에서 쉬거나, 순서 정해 방문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09:39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09: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감염되면 회사에 민폐...집에서 쉬고 싶다"
"각 집마다 방문 시간 정해서 따로 인사드리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 직장인 이모(31) 씨는 최근 고민이 깊어졌다. 회사에서 설 연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꼭 지켜달라는 공지가 내려왔기 때문이다. 고향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 직장에 피해를 끼치게 되지만, 명절에 부모님을 찾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씨는 "현재로서는 짧게 인사만 드리는 방법밖에 없다"면서도 "얼굴만 뵙고 바로 돌아가기도 애매해서 답답하다"고 전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연장되면서 설 명절을 코 앞에 둔 시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향 방문 대신 집에서 쉬기로 한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족들이 돌아가며 순서를 정해 방문하겠다는 이들까지 생겼다.

9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설 연휴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좌석 171만석 중 33만석이 판매됐다. 예매율은 19.6%로, 지난해 설 연휴 승차권 예매율 대비 36%,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85% 수준에 불과했다.

설 연휴 고속열차(SRT) 승차권은 총 15만3064석 중 9만7982석이 판매돼 예매율 64%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 예매율 75.1%에 비해 11.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가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이동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 연휴를 사흘 앞둔 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1.02.08 yooksa@newspim.com

정부가 지난 6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14일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한 이후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포기한 시민들은 더욱 늘었다. 혹여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할 경우 건강은 물론 직장 및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명절마다 친척들이 집에 모였던 취업준비생 이모(31) 씨 가족은 이번 설 연휴에는 각자 집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씨는 "어린 조카가 있어서 안전이 더 우려됐다"며 "평소 소통이 많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도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모(63) 씨도 가족들에게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집 주변에 농장 노동자들이 많은 만큼 혹시 모를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서다.

지난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모(27) 씨는 "이제 막 회사에 적응해가고 있는 상황인데 감염이라도 되면 회사 생활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다른 가족들이 내려가더라도 나는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부득이하게 고향 방문을 강행하는 경우 친·인척들마다 방문 일시나 시간을 따로 정한 경우도 있었다. 한 가족이 고향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가면 다른 가족이 차례대로 고향을 방문해 5인 미만 기준을 충족하는 방식이다.

직장인 강모(27) 씨는 "점심은 시댁에, 저녁은 친정에 가기로 했다"며 "최대한 다른 친척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배분해서 밥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 이모(27) 씨는 "건강이 나빠진 할머니를 위해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친척들끼리 날짜와 순서를 정해 찾아뵈야 할 것 같다"고 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