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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2월06일 06:36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3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달러 약세로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 달러화 가치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6개 주요 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5% 하락한 91.028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0.6% 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고용지표 때문이다. 지난해 말 감소세로 전환했던 미국의 일자리가 지난달에는 소폭 증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4만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이 5만 건 늘 것으로 기대했다.

2개월 만에 유로는 0.7% 상승한 1.204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0.1% 하락한 105.42다.

마크 챈들러 바노크번 글로벌 포렉스 전략가는 "단기 거래자들에게 장기 및 단기 유로 포지션을 조정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에 대해 좀 더 완만한 변화는 장기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로 지출하도록 지원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분석가들은 올해 달러 강세가 지난해 7%의 손실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인지 아니면 달러 비관론이 오래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한편, 암호 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달러 하락으로 인해 각각 2%와 7% 상승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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