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4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868명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 남구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사진=부산시] 2021.01.02 ndh4000@newspim.com |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의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의 3층 환자 12명과 종사자 7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 결과, 1명의 환자가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부곡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93명(종사자 20명, 환자 70명, 접촉자 3명)이다.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시설의 입소자 60명과 직원 26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 결과, 입소자 1명과 자가격리 중인 종사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시설 연관 확진자 6명(입소자 2명, 종사자 4명)으로 늘었다.
굿힐링병원은 이날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15명(병원종사자 5명, 환자 6명, 개인간병인 1명, 환자를 돌보던 가족 3명)이다.
항운노동조합 감천지부와 관련해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항운노동조합 감천지부 관련 확진자 51명(근로자 33명, 접촉자 18명)으로 늘었다.
항만관련 사업장의 코로나 집단 발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달 27일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4건은 GR, 1건은 GH로 나왔다. GR의 유전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해 8월의 PETR1선박발 지역사회 감염 이후 처음이다.
현재로서는 지역사회 감염인지, 해외유입에 의한 지역사회의 감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좀 더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제검사에서 해운대구 반송동에 소재한 안심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오후 최초 확진자 발생 확인 이후 시설 입소자 31명, 종사자 29명,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5명 종사자 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변이 유전자와 관련해 부산 2439번의 유전자 분석 결과, 변이바이러스로 나왔다. 2439번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했으며 지난달 19일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생활치료센터에서 1인실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지난달 29일 퇴소했다. 접촉자는 없어 지역내 감염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GH변이)
지금까지 부산에서 코로나변이바이러스(GH변이)로 보고된 사례는 영국에서 입국한 1291번 환자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생활치료센터의 1인실에 입소했다가 퇴원했다. 이후 변이바이러스인 것으로 통보되었고 가족 접촉자 1명이 있었으며, 접촉자에 대한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경남의 가족감염 사례의 접촉자인 부산 2285번는 지난달 14일 확진되어 25일 부산의료원에서 퇴원했으며, 이 환자의 접촉자도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선행 확진자가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되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부산 2285번 환자의 유전자 분석이 추가로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363명, 퇴원 2409명, 사망 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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