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이언주 '가덕도 조건부 사퇴'에 "적극 의지 표명" vs "지도부 김 빼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언주 "가덕도특별법, 통과되지 못하면 후보직 사퇴"
서병수 "지도부 향한 의견 전달…긍정적으로 평가"
PK 의원 "김종인 공 가로채려는 쇼…행사 망쳤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조건부 사퇴'를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지도부를 향해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가다.

반면 김 위원장 등 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 일정이 내달 1일로 확정된 가운데, 이 후보가 공을 가로채 김을 빼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언주 전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2021.01.28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과감하게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이미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 제2의 국제공항은 신항만, 바닷가 옆에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혹여나 민주당에서 특별법을 제출했으니 동의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면 안 된다. 차라리 우리당의 당론 차원에서 업그레이드 된 법안을 제출해달라"라며 "국민의힘 버전의 멋진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는 염원이 담긴 메시지로 봤다"고 평가했다.

서 의원은 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조금 애매한 이야기를 했다"라며 "부산에 가덕도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부산 시민들의 염원을 지도부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지도부가 가덕도신공항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이야기 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부산정가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를 지지하던 정치 원로들이 등을 돌려 자금 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이에 이 후보는 직접 부산 시민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사실 이 후보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부산 사람들과 크게 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획과 전략, 홍보도 중요하지만 조직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조직력이 부족하다 보니 부산 시민들한테 좀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28 kilroy023@newspim.com

반면 내달 1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이 후보가 분위기를 망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내달 1일 김종인 위원장님의 부산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그때 말씀하실 것을 새치기 해 본인이 주장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의 조건부 불출마에 대해 "부산 지역 여론조사를 보면 본인이 뜨지 못하고 지지하던 원로들이 다 떠나버리니까 버티기 힘들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면서도 "다만 이 후보의 발언 내용에 공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한 초선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내달 1일 가덕도신공항을 찬성하는 발언을 강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자리에 모든 부산시장 예비후보들도 참석한다"며 "그걸 다 아는 상황에서 본인이 공을 가로채려는 쇼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조건부 불출마는 정말 뜬금없는 소리다. 선거일정에 따라 경선에 충실히 임해야지, 당에 피해를 줬다"며 "부산 뿐 아니라 중앙당에서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행사를 망쳐놨다는 비판이 쏟아진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