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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올스타전', 9팀이 선보이는 고품격 음악쇼…"시즌 중 가장 재밌어"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4:26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4: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팬텀싱어'를 통해 배출된 역대급 크로스오버 9개 팀들이 올스타전을 통해 또 한번의 고품격 라이브 음악쇼를 선보인다. 

김형중 CP는 26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팬텀싱어 올스타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더 많은 분을 직접 찾아뵐 수 없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자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음악 신드롬을 일으킨 '팬텀싱어' 최강팀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 1, 2, 3 결승에 진출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 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9팀이 총 출동해 매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JTBC] 2021.01.26 alice09@newspim.com

김 CP는 "많은 싱어들이 좋은 음악으로 채워줬다. 시즌1부터 생겨난 전통처럼 방송 종료 이후 갈라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많은 분이 현장에 와서 좋아해줬고 이들도 그 에너지를 받아 이후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다. 시즌3가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갈라콘서트를 진행할 때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관객으로 현장을 가득 채울 수 없었고 마음껏 함성으로 즐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을 직접 찾아뵐 수 없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자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경쟁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음악으로 힘을 얻어 코로나19 마지막 고비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PD는 "이미 첫 방송 편집을 마쳤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어떤 '팬텀싱어' 시리즈보다 재밌다. '팬텀싱어' 시즌1 갈라콘서트부터 연출에 참여해서 시즌2, 시즌3까지 연출했고 올스타전도 하고 있는데 어떤 것보다도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시즌과 달리 탈락자가 없고 서바이벌 형태가 아니다. 팀이 결성된 이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기에 팀 색깔이나 어떠한 음악을 추구하는지 중점적으로 들려줄 생각이다. 팀 내에서도 4중창 말고 다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고훈정은 "녹화를 좀 진행했는데 36명과 함께라면 대한민국에서 못할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로서 활동할 줄은 몰랐다. 뮤지컬 배우로 살다가 '팬텀싱어'를 통해 가수가 됐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에너지 있게 열심히 지낸 5년이 아닌가 싶다. 더 좋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5년이었고 이 시간이 앞으로 5년, 10년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JTBC] 2021.01.26 alice09@newspim.com

이어 레떼아모르 길병민은 "방송촬영 동안에도 매 무대를 보며 감동받고 콘서트 현장에 온 거 같아 충격을 겪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팬텀싱어'가 올스타전으로 꾸며지는 만큼, 각 팀의 리더들은 불꽃튀는 견제를 드러냈다. 흉스프레소 권서경은 "4년이란 시간동안 활동하지 못했던 한을 풀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2, 3등 팀이 그간 맺힌 아쉬움을 무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올스타전의 부제는 '귀호강 끝판왕'이다. 이들은 기존 '팬텀싱어' 경연에선 볼 수 없었던 보다 대중적이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시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시즌3에 월드 뮤직이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다양한 음악이 더 많이 나오더라. 진짜 이제 장르의 벽이 없어지고, 크로스오버란 단어 자체가 포함하는 게 더 넓어지고 다양해진 느낌이다. 아이돌 음악도 하고 싶다. K팝에 도전해보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라포엠 유채훈은 "랩이나 알앤비 소울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이후 흉스프레소 권서경은 "8090 대중가요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한소절을 불러 호응을 얻어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경연이라는 포맷은 유지하지만, 1년 동안 제대로 무대에 서지 못한 한을 풀어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로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크다.

이에 출연진들은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은 없는 시기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가 준비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저희 노래를 들으시며 힘든시기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오늘(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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