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경제성장률 -1.0%…외환위기 이후 첫 '역 성장'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1:30

2020년 실질 GDP 성장률 22년 만에 최저
민간소비 줄고, 정부 소비·설비투자 증가로 '선방'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 22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인 -1.1%를 상회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한은은 "4분기 소비와 설비투자가 줄었으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증가로 전환해 1.1% 성장을 기록했다"며 "연간으로는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했지만 민간소비·수출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연간 및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 (사진=한국은행)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출과 민간소비가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민간소비는 5.0% 감소했다. 1998년(-11.9%) 이후 최저치다. 수출은 각국의 셧다운(봉쇄조치) 등으로 2.5% 감소해 1989년(-3.7%)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정부소비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0.1% 줄었으나 설비투자는 6.8% 증가했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2.0%포인트,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1.0%포인트였다.

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작년 4분기 GDP는 전기대비 1.1% 증가했다. 1·2분기 연속 GDP가 감소한 뒤 3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 규모는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고 2년 만에 다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G7(주요 7개국) 구성국인 이탈리아를 앞질렀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이후 가장 저조했던 2019년(-0.3%) 감소세를 지난해에도 이어갔다. 실질 GDI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국민의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