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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이종구 "서울금융공사 만들어 최대 80%까지 집값 대출 보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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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늘려야...재개발·재건축 패스트트랙 진행할 것"
"IMF 당시 168조 공적자금 실무 책임자로 위기 극복 경험"
"안철수·나경원·오세훈은 안 나오는 것이 좋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가칭 서울금융공사를 만들어 최대 80%까지 집값 대출에 대해 보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후보는 지난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은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야 한다. 그걸 풀어야 집을 팔 것이 아닌가. 그래야 거래물량이 늘어난다"며 "또 그린벨트를 일부 풀어서 12~15평, 단단하면서 끌리는 아파트를 싼값에 공급해 소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서울금융공사'를 만들 것"이라며 "예금은 수취를 안 하고 대출과 보증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을 서울시에 만들어 보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표적으로 LTV가 40% 밖에 안 되니까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도 기회가 없다. 3억원 집을 사는데 40%인 1억2000만원 밖에 담보를 안 잡아주니 나머지를 다 부담해야 한다"며 "LTV 40%에 서울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일반 대출을 더해 최대 80%까지 대출을 가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출도 장기 저리로 해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15년 동안 갚으면 된다"며 "거치기간 5년 동안은 이자가 없다. 3억 집을 예로 들면 6000만원만 있으면 임대가 아닌 자기 소유 집을 살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다른 대책으로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을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을 높여서 재개발,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개발, 재건축이 10~20년씩 지연돼 있는 아파트 단지도 많다. 그런 데를 할 건지 말 건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뭉개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강남이나 용산에 많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하고 있다. 청사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빨리 결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10년 동안 120만호를 공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구가 줄고 있지만 현재 부족분이 많다. 지금 서울에 1~2인 가구가 무려 60% 가까이 된다"며 "다양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주택이나 건물도 다양해야 한다. 그래서 여러 규제를 풀어서 민간이 다양한 종류의 아파트를 공급해아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종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01.24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이종구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선언한지 한 달 됐다. 지금 국민의힘 서울시장 출마자만 14명이다. 역대 이렇게 많이 나온 사례가 있나 싶을 정도다. 왜 이렇게 관심이 높다고 보나.

▲저도 사실 놀라고 있다. 정치인들이 계산이 복잡하니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나오지 않겠나.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평생을 경제 분야에 몸담았다. 요새 서울시민들의 관심은 '집값이 너무 오른다. 또 세금은 왜 이렇게 많나'다. 지금 아르바이트 자리도 고용 절벽 아닌가. 저는 경제부처에서 근무를 했고, 3선을 하는 동안 세금, 부동산, 서민 금융 문제에 천착해왔다. 정책적인 대안을 가지고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에 대해서 답을 낼 수 있는 후보다. 그래서 나서게 됐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낫다고 생각하는 장점을 어필해 달라.

▲저의 제일 강점은 오랫동안 행정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IMF 환란 때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을 하면서 168조원 공적자금을 가지고 환란을 수습했다. 은행 구조조정, 기업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재구조화)을 실무책임자로 총괄해서 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후 국회에 와서 계속 세금, 부동산, 금융 등을 살폈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다 얽혀있다. 대표적인 것이 LTV가 40% 밖에 안 되니까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도 기회가 없다. 3억원짜리 집을 사는데 40%면 1억2000만원밖에 담보를 안 잡아주니 나머지를 다 부담해야 한다. 너무 부담이 크다.

-서울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뭐라고 보나

▲공급을 늘려야 한다. 공급을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을 높여서 재개발,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을 제시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이 10~20년씩 지연돼 있는 아파트 단지도 많다. 그런 데를 할 건지 말 건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뭉개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이나 용산에 많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하고 있다. 청사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빨리 결정해줘야 한다.

또한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야 한다. 세금이 너무 많다. 양도세가. 특히 중과하지 않나. 그걸 풀어야 집을 팔 것이 아닌가. 그래야 물량이 늘어난다. 또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그린벨트를 일부 풀어야 한다. 단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풀면 안 된다. 왜냐하면 교통난, 환경오염 문제가 있다. 강동, 금천, 구로, 도봉 쪽에 많진 않지만 좀 남아있다. 그러한 것을 일정 부분 풀어서 12~15평, 단단하면서 끌리는 아파트를 싼값에 공급해 소유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서울금융공사'를 만들 것이다. 예금은 수취를 안 하고 대출과 보증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을 서울시에 만들어 보증을 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LTV 40%에 서울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일반 대출을 더해 최대 80%까지 대출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대출도 장기 저리로 해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15년 동안 갚으면 된다. 거치기간 5년 동안은 이자가 없다. 3억 집을 예로 들면 6000만원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임대가 아니고 자기 소유의 집을.

-서울 물량은 어느 정도 부족한 것인가. 서울 인구는 줄어가고 있다.

▲10년 동안 120만호를 공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구가 줄고 있지만 현재 부족분이 많다. 지금 서울에 1~2인 가구가 무려 60% 가까이 된다. 금융도 그렇지만 주택이나 건물도 다양해야 한다. 수요자들이 다양한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이 움직여야 한다. 임대주택은 LH 등에서 하는데, 여러 규제를 풀어서 민간이 다양한 종류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맞다.

-강남에서 국회의원 3선 했다. 강남 재건축, 재개발 얘기가 나오면 그 지역만 혜택받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아니다. 우선 부동산 관련 세금 얘기를 하겠다. 집을 사면 취득세를, 가지면 보유세, 팔면 양도세, 물려주면 상속세를 낸다. 우리나라는 단계별로 다 세금이 높다. 다른 외국은 양도세가 높으면 상속세가 거의 없는 식으로 숨 쉴 구멍을 주는데 우리는 없다. 먼저 보유세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 지금 재산세가 있고, 종부세가 있다. 9억원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 종부세를 내는데, 지금 서울 아파트 평균 중위가격이 10억원을 넘어갔다. 그런데 9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를 낸다. 종부세는 고가주택, 다주택 소유자 등 소위 '능력이 있다. 부담할 능력이 있다'고 해서 내는 세금이다. 그러니 중산층이 낼 세금은 아니다. 기준을 12억원으로 올리고 더 나아가서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에 같이 해야한다는 것이 제 주장이다. 재산세는 지금 강남이나 용산 주민이 많이 낸다.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 '강남북균형발전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러한 부분이 아까 말한 서울시 출연과 다 관계돼 있다. 서울신보에 출연도 하고 서울금융공사도 만들어서 싸게 서울시민들을 위해 생애 첫 주택을 가질 때 보증을 해주자는 의미다. 그러면 강북 균형발전이 가능하다.

-양도세 완화를 말했다. 어떤 해법인가. 세금을 낮췄을 때 부작용은 없나

▲지금 양도세는 중과하는 것이 제일 문제다. 1가구 2주택, 3주택에 중과하지 않나. 한시적으로라도 이것을 낮추자는 얘기를 하고자 한다. 2~3년 동안 중과를 지금 20%가 아니라 10~ 15% 낮추자. 양도세는 파는 차익에서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면 집값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상속세도 너무 높다. 개인이 버는 돈의 반 이상을 중앙 또는 지방정부가 가져가면 안 된다. 세금 자체를 좀 줄여야 한다.

세금을 낮추면 국가 수입이 적어진다. 알뜰하게 써야한다. 지금 낭비가 너무 심하다. 박원순 시장의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얘기하는데, 10년 동안 본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여러 관변단체들을 만들어서 거기 지원했다. 그런 것을 줄여야 한다.

-급조해서 발표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가 서울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할건지 아니면 정부안은 그대로 가고 따로 공급을 할 것인가. 난개발 문제도 있다.

▲거듭 말했듯 시장을 다변화하고 상품을 다양화해야 한다. 공공임대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그린벨트를 풀어서 아파트를 신혼부부 등 생애 첫 주택자를 위해서 만들자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한강변에 35층 이상으로 못 짓게 했다. 말이 안 된다. 지역에 따라서 50층도 하고 다양화해야 한다. 난개발 문제는 제가 보기에 그렇게 크지 않다. 다만 도심지에는 환경영향 평가, 교통난 등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이 과밀화 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교육이다. 공급물량을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지금의 부동산 문제는 굉장히 복합적이다. 세금, 금융, 교육과 관계가 깊다. 교육 문제 해법 역시 다양성에서 찾아야 한다. 강남을 중심으로 사교육이 아주 번창했다. 그랬던 것이 노원, 목동으로 많이 옮겨갔다. 결국 분산시켜야 한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어떻게 믹스하느냐의 문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중심이 되며 교육 장소의 중요성이 낮아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종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01.24 mironj19@newspim.com

-서울시장 선거까지 2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나.

▲지난 20대 국회에서 제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했다. 원전, 월성 1호기 폐기된 과정이 잘못돼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한 것이 저다. 현재 탈원전 수사는 저의 문제제기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산자위는 탈원전만 하는 게 아니라 소위 4차산업혁명, AI, 스타트업 등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그쪽도 많이 공부했다. 산업계하고 대학이 산학협동을 해야 한다. 그게 핵심이다. 산학클러스터를 만들어서 IT, 벤쳐, AI 등을 전부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그래서 회사도 만들고, 이익 모델을 만들어서 청년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후보들 많이 나왔고 단일화 논의가 한창이다. 안철수 대표도 포함해서 해야하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다.

▲정당에는 정체성이 있고 정책이 있다. 그것을 가지고 당원을 만들어서 집권을 하자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당은 비례 3석이다. 안철수 대표밖에 없는 정당이다. 무조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와 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또 당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입당해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

▲가능성은 멀어져 가는 것 같다. 입당을 곤란하고 경선할 수 있는 플랫폼만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으로 보니 안 되는 것 같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 후 범야권 국민경선을 할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 못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국면으로 흐르는 것 같다.

-야권 단일화 없이 여당 후보들하고 대결했을 때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여야 1대1로 붙었을 때는 어떻게 보나. 보궐선거는 조직력이 중요한다.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 중 6명만 국민의힘이다.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이 49명 중 8명만 국민의힘이다. 구청장은 25명 중 서초구청장 한명이다. 사실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이 치르는 것이다. 그것이 서울시의 조직이다. 그걸 압도적 숫자로 다 잡고 있는데 그것이 조직선거에서 쉽겠나.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기려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민주당을 흔들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 저는 호남에 뿌리를 둔 정치인이기 때문에 민주당을 흔들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후보에 대해 어떻게 보나.

▲다 원죄가 있다. 제일 스타트는 오세훈 전 시장이다. 그는 시대적인 흐름을 잘못 읽었다. 당시 무상급식 이슈에 시장직을 던졌다. 던질 일은 아니다. 그걸 왜 던졌나. 다들 알지 않나. 대권을 하려고 던진 것이다. 그리고 그 선거에 안철수 대표는 박원순 후보 손을 들어줬고, 나경원 전 의원은 격파당했다. 안·나·오는 안나오는 것이 좋겠다. 지금 와서 다 변명하고 있다. 그럴게 아니고 이번에는 경제시장에 맡기고 대권을 하던 다른 것을 하는 게 맞지 않나.

-여당에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했다. 우상호 vs 박영선 양자구도다. 누가 후보가 될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두 분은 우리당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잘 모른다. 다만 박 전 장관은 제가 산자위원장 할 때 중기부가 소관이어서 국정감사를 하며 질의응답 한 인연이 있다.

-1년 임기 동안 최우선으로 이건 꼭 해내겠다는 것이 있나.

▲그동안 비대해진 서울시 조직, 특히 박원순 시장이 어지러 놓은 게 많다. 그를 수습하고 서울시 행정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값을 안정시키는 정책의 초석을 놓겠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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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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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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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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