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로 우뚝,핵산검사 바이오 기업 실적급개선 중국증시서 황금주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4

핵산검사, 코로나19 방역 수단 채용에 주가 날개
2021년 최대 '설빔' 설 특수에 연중 내내 A주 히어로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핵산검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매출과 이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2021년 들어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올랐다. 증시에서는 관련 테마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핵산검사 테마 종목들은 백신과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중국 증시에서 가장 핫한 투자 종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진단시약과 측정기 관련 소모품 생산기업인 성샹성우(聖湘生物, 성상생물, 성상바이오)은 1월 18일 예상실적 발표에서 2020년 순이익이 최대 27억 6000만위안으로 700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춘제(春節, 춘절, 음력 설) 대이동을 앞두고 핵산검사 수요 폭증이 예상되면서 관련 업종 주는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춘윈(春運, 설 대이동) 여객은 연인원 17억 인 차에 달할 전망이다. 설 귀향을 최대한 차단하고 나섰지만 그래도 평상시 30억 인차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1월 20일 중국 당국은 이들 설 귀향 인원에 대해 7일 내 유효한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결과 증명서를 소지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귀향 뒤 14일 자가 격리 상태에서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면서 7일 마다 핵산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중국증시는 2021년 설 최대 '넨훠(年貨,설 빔)'는 핵산 검사 관련제품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이 조치는 중국증시 많은 핵산 검사 테마주들의 주가를 상한가로 이끌었다. 22일 성샹성우, 시롱커쉐(西隴科學, 서용과학, 002584) 등 여러개 관련 기업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01.25 chk@newspim.com

2021년 중국 코로나19 방역이 2020년과 다른 점은 핵산 검사가 필수 사항이 됐다는 점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주민 수십만, 수백만 명, 심지어 천 만명이 넘는 도시 인구에 대해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 이동 등 개인 핵산 검사는 베이징의 경우 즈푸바오(알리페이)와 징둥, 114, 징의통 앱 등에서 예약한 뒤 공립병원 등에서 받는 형태다. 현재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시행기관은 8437곳으로 2020년 3월에 비해 4배 정도 늘어났다. 또한 검사 능력도 1년 전에 비해 10배나 증가했다.

중국의 핵산검사 시제관 생산기업은 무한중직생물(武漢中幟生物) 항주우사달(杭州優思達) 화대생물(華大生物) 달안기인(達安基因, 002030)지강생물(之江生物) 매극생물(邁克生物, 300463) 성상생물(聖湘生物, 성샹바이오) 만부생물(萬孚生物, 300482) 등이다. 적지않은 기업이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가운데 달안기인과 성상생물 등의 증시 상장 기업은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제관 생산 뿐만 아니라 핵산검사 시행 서비스까지 토탈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영업력 확대를 위해 각급 지자체가 전개하는 코로나19 핵산 관련 용품 구매 조달에 적극 참여한다. 시제관의 낙찰가는 1인분 기준 16위안~24위안 정도다. 코로나19 항체 검측 시제관 가격은 6.99위안 정도다.

2021년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제관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1일 달안기인은 저장성의 코로나19 핵산검사 시제관 경매 조달에서 낙찰가격이 인당 10위안 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단가 하락 이상으로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규모의 경제와 박리다매 효과에 의해 이익이 보장되는 구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의 코로나19 임시 핵산검사소.  2021.01.25 chk@newspim.com

개인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대체로 일회당 120위안이며 12시간~24간이면 결과가 나온다. 다만 검사 서비스 가격 차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서는 일회당 75위안하는 곳도 있고 150위안을 넘는 곳도 있다.

헥산검사가 코로나19 방역의 주요 수단이 되면서 핵산 검사 관련 제품 생산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력 설 대이동 핵산 검사 수요 증가로 지난 1월 22일 주가가 상한가를 보인 달안기인의 경우 검사 시제관의 하루 생산량이 5만 개에서 현재 150만 개까지 늘어났다. 현재 누적 생산량은 1억 5000만 명 분까지 증가했다.

달안기인의 2020년 순이익은 22억 위안에 달했다. 2009년 9218만위안에 비해 2286.59% 늘어난 수치다.

같은 상장사 개보생물(凱普生物,300639)은 2020년 12월 28일 실적발표에서 예상 이익이 32억 위안~3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26%~166.82%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보생물도 코로나19 검측시제및 측정기 생산을 비롯해 관련 토탈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 실적을 크게 뛰어넘어 성상생물은 2020년 순이익이 25억 위안~27억66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375%~70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매서의료(邁瑞醫療,300760) 화대기인(華大基因,300676) 등도 코로나19 핵산검사 항체시약 해외 수출 등을 통해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증가를 실현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