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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작년 1~11월 중국 제외 시장서 2~4위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1:10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1:10

1~2위 다투는 일본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 '1.9%' 격차
SK이노, 전년 대비 점유율 239.7%↑...삼성SDI와 0.4% 차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1~11월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배터리 3사가 2~4위를 차지했다. 중국 내수 시장 전용으로 인식되던 배터리 업체 CATL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65.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1.01.20 yunyun@newspim.com

업체별로 살펴보면 파나소닉이 21.5GWh(점유율 33.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20.3GWh(31.1%), 삼성SDI 6.7GWh(10.3%), SK이노베이션 6.5GWh(9.9%)로 이어졌다.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각각 LG에너지솔루션 86.8%, 삼성SDI 75.0%, SK이노베이션 239.7% 늘었다.

CATL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4.1GWh(6.3%)를 기록하며 5위로 급등했다. 특히 직전 연도 대비 성장율이 3700%에 달한다.

SNE는 이에 대해 "CATL이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등 PSA 그룹의 순수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주요 업체들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과거 중국 시장에만 국한된 위상에서 벗어나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급증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포드 쿠가 PHEV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BEV와 기아 니로 B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한편, 2020년 11월 배터리 사용량은 8.6GWh로 전년 동기 대비 89.8% 증가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이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가 각각 3, 4위를 차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CATL도 지속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구가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계 3사의 입지가 꾸준히 다져지고 있다"면서도 "CATL를 필두로 한 중국계 업체들이 계속 공세에 나서고 있고 일본업체 파나소닉도 여전히 건재해 향후 경쟁 환경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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