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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갈수록 확산되는 코로나와 증세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1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07:02

추가 부양책 선반영·증세 우려·실행 가능성 여부 주목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부양책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미 시장에 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된데다, 증세 우려와 소매판매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얼게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26포인트(0.57%) 하락한 3만814.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9포인트(0.72%) 내린 376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14포인트(0.87%) 빠진 1만2998.50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이번 주 0.9%,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1.5% 하락했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에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1.08 kckim100@newspim.com


◆바이든 1.9조 달러 부양책 시장에 약될까

이번에 발표된 1조9000억 달러의 바이든의 부양책엔 미국인에게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달 미 의회를 통과한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속에 1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급을 합하면 1인당 2000달러의 현금을 받게된다. 주당 400달러의 실업급여를 오는 9월까지 지급하는 것과 세입자에 대한 퇴거 및 압류 중단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이 증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BK에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이사는 "(부양책에 대한)시장의 가격 반응은 소위 '뉴스에 팔아라'라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위험자산은 강한 랠리를 펼쳤다"고 말했다.

팀 그리스키 인버니스 컨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출은 쉽지만 문제는 어떻게 지불 할 것인가에도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시장은 종종 정치를 무시하지만 세금을 무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아시아 신흥 시장이 타격을 입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8주 연속 자금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로 유입됐지만, 미국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바이든 부양책으로 시장 흐름이 바뀔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제임스 설리반 JP모간 아시아 주식 연구 이사는 "부양책이 실시된다면 아시아 신흥국에서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설리반 이사는 부양책 부족으로 당초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9000억달러 부양책을 가정할 경우 70bp 반등을 예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든 당선인이 내놓은 규모가 전망했던 것의 두배 이상 규모를 감안할 때 시장에 그엉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바이든의 추가 부양책이 성공할 경우 경제를 2%포인트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면서 성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바이든 정부에서는 부양책을 향한 길이 더 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 법안이 통과될 때 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브라이언 가드너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통과된 모든 법안은 바이든의 제안보다 실제 작을 가능성이 있으며, 제안된 법안의 절반도 되지 않을 수 있다"며 "협상은 몇 달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올해 하반 경제가 회복되면 또 다른 코로나19 패키지를 통과해야하는 압력을 더욱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몬드제임스는 의회의 추가 지출이 소비자 재량 주식, 금융, 의료, 에너지, 산업 및 부동산 투자 신탁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몬드제임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음 라운드의 제안은 세금 인상을 포함해 기술 회사에 약간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틴 루터 킹데이' 휴장

다음주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오는 18일(현지시간)에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할 예정이다. 마틴 루터킹 데이는 미국의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태어난 날인 1월 15일을 기념한 날이다. 매년 셋째 주 월요일이 연방 공휴일로 정해졌고,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이 문을 닫는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나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을 포함해 미국 상품시장도 정규 거래나 정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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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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