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밭대 최원산 교수팀, 고성능 야누스 에어필터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5:04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5:04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밭대학교는 화학생명공학과 최원산 교수 연구팀이 유비쿼터스 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야누스 에어필터(PM2.5/PM0.3)'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친수성(물을 좋아하는 성질)의 특성을 갖고 있어 소수성(물을 싫어하는 성질)보다는 친수성 소재의 에어필터에서 훨씬 뛰어난 제거효율을 나타낸다.

이러한 이유로 친수성 소재가 고성능 에어필터에 적극 활용돼 왔고 학계 및 산업계에서는 고성능 에어필터 구현을 위해 극성이 높은 다양한 친수성 소재의 개발에 매진해왔다.

한밭대학교 최원산 교수(왼쪽)와 박솔 석사과정생(제1저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밭대] 2021.01.12 memory4444444@newspim.com

최 교수 연구팀은 친수성의 미세먼지가 친수성 필터를 만나면 빠른 속도로 흡착이 되지만 소수성의 필터를 만나면 흡착 속도가 느려지면서 미세먼지가 친수와 소수의 경계면에서 지연되고 이로 인해 친수 부분에 더 많이 흡착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고성능 에어필터에서는 금기시 되던 소수성 소재를 친수성 소재와 적절히 조합했고 최적의 조합비율(친수:소수=3:1)을 갖는 고성능 '야누스 에어필터'를 개발해 친수성 에어필터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C0: 64만2000μg/m3, RE: 99.99% for PM2.5(ΔP: 61 Pa), RE: 99.99% for PM0.3(ΔP: 152 Pa, 1 m/s)]을 구현했다.

주목할 점은 기존의 에어필터는 고가의 장비 및 소재를 사용해 왔으나 연구팀에서 사용한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펀지 및 면 수건으로 간단한 처리를 통해 고성능 에어필터로 변신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상업용 헤파 필터(H13)와의 성능비교 결과 2개 기업의 제품 성능보다 우수함을 알아냈다.

최 교수는 "향후 에어필터 설계 및 제작 시 반드시 고려돼야 할 새로운 방향 및 기준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일반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엘스비어(Elsevier) 발행 국제학술지인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1월호에 실렸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