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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조선노동당 총비서 추대…김여정 후보위원 제외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07:56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07:56

조선중앙통신 "8차 당대회 중앙지도기관 선거 결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에서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를 진행했다며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열린 제8차 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1.06

통신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를 리일환 대표가 했다"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총의를 모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대표자들은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며 장내를 진감하는 열광적인 박수로써 전적인 지지, 찬동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현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받아안은 행운 중의 행운이고 더없는 대경사"라며 "우리 식 사회주의 승리의 결정적담보를 마련하고 창창한 전도를 기약하는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9일 당규약을 개정해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 체제로 5년 만에 환원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직책이었던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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