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인이 사망'에 고개 숙인 김창룡 경찰청장 "사죄 드린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17:34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7:30

"학대 피해 어린이 생명 보호 못해…깊이 사죄"
지휘 책임 물어 양천서장 대기 발령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아동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망'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창룡 청장은 6일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은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 ▲반복 신고 모니터링되도록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개선 ▲경찰청에 아동학대 전담부서 신설 ▲학대 혐의자 정신병력·알코올 중독, 피해아동 과거 진료기록 확인 ▲국가수사본부 중심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재발 방지 대책 강력 추진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07.24 dlsgur9757@newspim.com

학대 신고를 3차례 접수하고도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화섭 서울 양천경찰서장에 대해서는 지휘 책임을 물어 이날부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 청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 담당 관계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국민께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기본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다시 한번 이번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