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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중국증시 포인트(1.06)] 새해 첫 소비진작책, 플라스틱 제한령에 뜨는 '분해성플라스틱株'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14:53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18:02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6일 오전 11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딩동' 6일 중국증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필독 뉴스'가 도착했습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새해 첫 소비진작 정책 가동에 달아오른 '소비주' △플라스틱 금지령에 뜨는 '분해성 플라스틱' 등의 소식에 주목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한편, 이날 중국 A주 3대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습니다. 상하이와 선전, 창업판 지수의 개장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각각 0.06%, 0.49%, 0.51%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유제품, 식품가공, 양돈 등이 상승 출발했습니다.

[상하이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상하이 소재의 한 대형마트 입구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는 캠페인 전단이 붙어있다.

"새해 첫 소비진작책 가동, 달아오르는 자동차∙가전주"

중국 당국이 새해 들어 첫 번째 소비진작 정책을 발표하면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는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가전∙요식 등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5일 중국 상무부 등 12개 유관부서는 '벌크상품 소비 및 핵심제품 소비 진작, 농촌 소비잠재력 발현을 위한 일련의 조치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습니다. 

통지문은 크게 △자동차 소비 확대 △가전∙가구∙인테리어 소비 촉진 △요식 소비 진작 △농촌소비 취약점 보강 △정책적 보장 강화 등 5대 사안을 담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번 정책은 그간 중국 당국이 매년 시행해왔던 소비진작 정책 방향과 내용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중국 음력 설인 춘절(春节)을 한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잠재적 소비 수요를 최대한 끌어내 경기 활력을 높이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소비 진작 방향과 관련해서는 △구매제한 조치 개선과 번호판 발급 확대를 비롯해 △농촌지역의 신차 구매를 촉진하는 자동차 농촌 보급(汽車下鄉) 및 신형 자동차 교체 장려, 3.5톤 이하의 화물차∙배기량 1.6리터 이하의 승용차를 구매하는 농촌 지역 주민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배기량 기준 국3(國三) 이하의 노후차량에 대한 폐차보조금 지급 등을 시행키로 했습니다.

가전∙가구∙인테리어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신형 가전∙가구로의 교체, 친환경∙스마트가전 및 친환경가구 구매 시 보조금 지급 등의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촌소비 취약점 보강을 위해서는 농촌 유통시스템을 개선하고, 농촌지역 내 상업무역 시설 확대 및 농촌 물류 거점 구축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베이징 소재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3분기부터 가시화된 자동차 수요 확대 속에, 올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업종의 성장세가 기대되는데요.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21년 중국 자동차 시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 정도 늘어난 26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 승용차는 7.5%, 상용차는 10%,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40%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중은국제(中銀國際)는 2021년 승용차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주요 브랜드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했는데요. 승용차 종목의 경우 상하이자동차(600104.SH), 장성자동차(601633.SH), 장안자동차(000625.SZ), 광주자동차(601238.SH) 등을, 상용차의 경우 제남트럭(000951.SZ), 복전자동차(600166.SH), 안휘강회자동차(600418.SH) 등을 주목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종목의 경우 은륜기계(002126.SZ), 영파화상전자(002048.SZ), 위부첨단기술(000581.SZ) 등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종목의 경우 비야디(002594.SZ)를 비롯해 균승전자(600699.SH), 탁보그룹(601689.SH), 쉬성오토테크(603305.SH) 등을 추천주로 꼽았습니다.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에 '분해성 플라스틱'이 뜬다"

올해부터 중국에서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限塑令)'이 본격 시행되면서 '분해성 플라스틱' 업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일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들은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이 정식 시행된 가운데, 대도시 중심의 다수 대형마트에서는 기존의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부직포 쇼핑백이나 분해 가능한 친환경 비닐봉지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07년 이후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을 발표하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대응에 적극 나서왔는데요. 그 이후 정책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왔고, 지난해 초에는 역대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 말까지 상하이를 비롯한 4대 직할시와 성(省)과 도시 등에서 분해 불가 비닐봉지의 사용을 정식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죠.

지난해 7월에는 9개 중앙부처가 2021년 1월 1일부터 플라스틱 면봉과 식기 등의 생산∙판매 등을 규제한다는 내용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관리 강화 의견'을 발표하며 정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특히,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상하이 발전개혁위원회 등 10개 유관부서는 '상하이시의 플라스틱 오염 관리 강화 시행 방안'을 발표했고, 12월 베이징시는 2020년 말까지 마트와 약국 등에서 분해 불가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베이징시의 플라스틱 오염 관리를 위한 행동계획(2020~2025년)'을 발표했습니다.

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썩어 없어지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크게 빛에 의해 분해되는 '광분해성 플라스틱'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구분됩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천연원료 기반의 플라스틱과 미생물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다시 나뉘죠. 

중국의 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중국 당국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정책 하에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는 '탄소중립' 실현의 원년으로서 중국 당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 하에 지난해부터 탄소중립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적 기준을 쏟아내며 관련 산업체인의 성장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으로 향후 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2025년 중국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량은 400~600만톤에 달하고, 시장규모는 7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주요소재인 'PLA와 PBAT' 산업체인의 동반성장이 점쳐지면서, A주에서 관련 종목의 투자가치 또한 높아질 전망입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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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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