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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납득 불가"...광주 유흥주점들 17일까지 간판 점등시위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03:45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03:45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지역 유흥주점 업소들이 '집합금지' 방역수칙에 반발해 오는 17일까지 '간판점등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회원 업소 700여 곳이 각 영업장마다 간판 조명을 켜고 출입문을 열어 놓는 형태로 집단 행동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시위 기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시위 취지를 설명한 뒤 돌려보낼 방침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 간판 조명이 켜져 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지부 소속 유흥업소는 업종을 구분하는 방역 수칙에 반발하며 이날 오후부터 간판에 불을 켜고 가게 문을 여는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실제 영업은 하지 않고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선에서 항의 표시만 하기로 했다. 2021.01.05 kh10890@newspim.com

이들 업소는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자)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 노래연습장 등 유사한 형태의 업종인데도 불구하고, 집합금지한 데에 형평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 관계자는 "월 단위로 마련해야 하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에 대한 부담이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지난 2주에 향후 2주가 더해져 한달 치로 커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 간판 조명이 켜져 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지부 소속 유흥업소는 업종을 구분하는 방역 수칙에 반발하며 이날 오후부터 간판에 불을 켜고 가게 문을 여는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실제 영업은 하지 않고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선에서 항의 표시만 하기로 했다. 2021.01.05 kh10890@newspim.com

이어 "코로나 확산은 영업시간과 업종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이 일부 업종들의 영업 행위 자체를 막고있는 상황이다"며 "방역 수칙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형평성에 어긋나는 영업 제한 대신 납득할 수 있는 방역 대책과 지원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흥시설 집합 금지 등의 방역 지침이 17일 이후에도 유지될 경우, 영업 강행도 불사할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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