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산시장 선거 나선 김영춘 "서울은 정치선거 해도 부산은 경제선거"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09:24

"부산 가장 큰 요구사항은 대기업 유치해 좋은 일자리 창출"
힘 있는 후보 강조 "현 정부 내 2030 엑스포·도시 대개조 정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사무총장직에 사표를 내고 오는 4·7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몰락하고 있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경제선거로 치러야 한다"며 중앙 이슈보다 철저한 지역선거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상황을 "정권 후반부고 경제 상황이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분위기는 안 좋다"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부산이 25년 전에는 인구가 390만 명이었는데 매년 2만 명 이상 젊은 층 중심으로 빠져나가면서 지금은 340만 선이 무너져버렸다"며 "부산에서는 어떻게 하든 국내든 해외 기업이든 대기업을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장관은 "유치와 관련된 기반을 만들어가는 작업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차곡차곡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착공이었다. 그는 "이런 것이 부산지역 산업구조를 대전환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가덕도 공항은 그야말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경제공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결정해놓은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잘못된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보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어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때 이를 공약으로 내걸고 희망고문하지 않겠다고 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특별법을 통과시키면 그런 문제도 일단락지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부산이 연동된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서울이 정치선거를 치르더라도 부산은 몰락하고 있는 부산의 운명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경제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선거 내내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소멸 위기의 지방을 살릴 수 있는 통찰력 있는 비전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말씀드려 가슴을 울려내는 메시지가 통할 수 있다"며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도 그렇고 2030년 엑스포를 준비를 잘해서 유치해야 하고 도심철도 지하화 등의 도시 대개조 사업 등이 있다. 지금 정부 남은 기간 동안 이런 것들의 운명을 결정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경쟁자로 꼽히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물을 영입을 해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그런 넓은 저변을 확대한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변 대행이 출마한다고 하면 경선해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