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취약계층 통신비 '자동감면' 추진…이낙연 "혜택 못 받지 않도록 자동화"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6:57

與, 30일 '어르신·장애인 통신비 감면자동 100% 만들기 협약식'
이낙연 "통신비 감면 대상 37%, 제도 모르거나 신청 안해서 혜택 못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어르신·장애인·기초수급대상자 등 취약계층이 통신비를 100% 자동으로 감면 받을 길이 열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 자동 100% 만들기 협약식'을 열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낙연 당대표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는 자체 재원을 활용해서 어르신, 취약계층, 장애인의 통신비를 감면하도록 돼있는데, 막상 (본인이 직접) 신청을 해야만 감면을 받게 돼 있다"며 "금년 11월 기준으로 보면 감면 대상자가 860만 명인데 320만 명이 신청을 못해서 (감면을)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자) 37%가 제도를 모르거나 신청을 안 해서 혜택을 못 보는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것은 정말 이중의 손해가 아니냐"며 "모르는 분들이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몰랐을 것이다. 모르는 분들의 손해로 돌리지 않고 몰랐더라도 혜택은 가게한다는 것이 '통감자(통신비 감면이 자동적으로 100%가 되게 하자)'의 '자(자동)'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어르신 등 통신비감면자동 100% 만들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0 leehs@newspim.com

현행 전기통신사업상 기초수급대상자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은 매월 1만1000원 가량의 통신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감면 신청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는 데다, 본인이 감면 대상인지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3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소확행위원회는 파악하고 있다. 

소확행위원회 단장을 맡은 신동근 의원은 "지난 11월 9일부터 통신비 자동감면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 등과 같이 협의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통신비 감면을) 완전 100% 자동화하려면 개인정보를 통신사에 줘야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저소득층 해당 여부는 민감정보로 분류되는 탓에 민간 사업자에게 이를 제공하는 것은 수익적 행정행위라 하더라도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우선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통신비 감면 대상자들에게 직접 연락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친 뒤 서울 은평구, 광주 광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우선 진행하고 전국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민관현력으로 지원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는 점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현행법을 개정해 관련 부처가 공익 목적으로 통신사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명선(논산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 제4항을 개정해 모든 지방정부가 통신사에 공익 목적으로 (통신비 감면)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면 (자동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금 감면 서비스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가 대상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시행령을 개정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참좋은지방정부협의장 염태영 최고위원, 이수진 소확행위원회 총괄간사, 이용빈·고영인 의원 등이 참석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