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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電商 3분지계 재편, 알리바바가 두려운 건 금융당국 아닌 핀둬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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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둬둬 돌풍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지각변동
수익력 탄탄 성장성 유망 주가 2020년 100% 급등
창립 5년 신예 20년 알리바바에 공포의 존재로...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拼多多, NSDAQ:PDD)가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까지 급등하면서 중국 테마주를 둘러싼 자본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다. 미국증시 나스닥 상장사인 핀둬둬는 코로나19의 해인 2020년 한해동안에만 10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1873억 달러로 두배 불어나면서 공룡기업 알리바바 시가의 3분의 1까지 바짝 따라잡았다. 12월 29일에는 주가가 15%나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000억 달러(1조3000억 위안)를 돌파했다.  

핀둬둬는 모바일 쇼핑을 위주로 지방도시와 농촌 시장에 주목했다. 직판 체제로 생산자에 이익을 주고, 상가엔 막대한 보조금을 뿌렸다. 소비자는 싸게 물건을 살수 있으니 대만족이었다.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의 다크호스 핀둬둬는 2015년 9월 웨이신 단톡방의 단체 구매로 부터 시작했다. 아낌없는 보조금으로 완전히 똑같거나 품질차가 크지 않은 제품을 경쟁사보다 싸게 팔았다.

핀둬둬의 가격 정책은 '돈을 불태우는' 살인적인 초저가 전략이다. 화웨이 휴대폰 창샹Plus 기종은 화웨이 홈페이지에서 1599위안에 팔린다. 타오바오 텐마오와 징둥 플래폼 판매 가격은 각각 1558위안, 1599위안이다.

핀둬둬 플래폼에서 이 제품 판매 가격은 1499위안으로 표시돼 있다. 하지만 '백억보조금'프로모션으로 실제는 이보다도 150위안이나 더 할인해 1349위안에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다. 타오바오 텐마오 징둥을 향해 줄을 섰던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핀둬둬 플래폼의 입점 상가 수는 510만 개로 알리바바(텐마오와 타오바오) 1100만개를 바짝 뒤쫏고 있다. 2020년 상반기 6억명이었던 핀둬둬 고객은 3분기에 7억3100만명으로 훌쩍 늘어났다. 20년간 손님을 모은 알리바바에 비해 불과 2600만 명 차이다. 지금 속도로 대로라만 2021년 핀둬둬 고객수가 알리바바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핀둬둬 모바일 전자상거래 앱 판매 코너에 아이폰과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이 올라와 있다. 2020.12.30 chk@newspim.com

현재 핀둬둬의 하루 택배 건수는 7000만 개를 넘는다. 전자상거래 전국 택배 총량의 3분의 1로, 시중에 나다니는 소포 3개중 하나는 핀둬둬 플래폼의 거래 물건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핀둬둬는 알리바바(투자 관계사)가 민간 택배시장 75%를 장악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직 자체 물류망을 갖추지 않고 있다. 이점은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해 자본시장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핀둬둬는 최근 둬둬첸바오(多多 돈지갑)를 출범, 결제 수수료와 관련한 금융업무에 본격 진출했다. 실명 인증을 하고 은행 계좌와 연동을 하기만 하면 수수료가 0.1%인 즈푸바오(알리페이)나 웨이신(위챗)과 달리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알리와 마이가 금융감독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것과 또다른 차원에서 핀둬둬가 지불 결제 업무에 시동을 걸고 나선 이상 마이그룹(앤트그룹)의 플랫폼 기반 인터넷 금융사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핀둬둬는 '농촌 산간에 전자상거래의 복음을'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15년 출범했다. 알리바바 보다 15년이나 늦은 이 회사의 창립을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핀둬둬는 5년만에 알리바바와 징둥의 철옹성을 헤집고 들어와 결국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3분지계'로 재편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 3분기에 핀둬둬는 최초로 이익을 실현했다. 디지털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해 비즈니스 모델과 영업 전략도 기민하게 바꿔가고 있다. 모든면에서 알리바바나 징둥이 무시할수 없는 적수로 떠올랐다. 미국증시 나스닥의 중국 테마주 투자자들은 탄탄한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핀둬둬가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한 점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핀둬둬는 사업구조 대변신과 함께 회사의 제 2도약을 2021년 주요 업무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질좋은 저가의 상품 구색을 게속해서 보완해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고가의 고품질 상품을 싸게 파는 플래폼 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농산품과 관련 부산품, 저가 생필품만 취급하는 플래폼 이라는 이미지를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핀둬둬의 노력은 일찌감치 시작됐다. 2020년 8월 6일 '백억 보조금 축제' 활동에서 보조금이 1000 위안 내외인 고가의 인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아이폰과 소니 우량예 등 국내외 가장 핫한 상품이 포함됐다. 이 행사에서 아이폰 11(63G)을 처음 4000위안대 아래인 3979위안에 판매했다.

핀둬둬는 2020년 12월 중순 플랫폼에 천만 위안 대(한화 십억위안대) 호화 자동차 롤스로이스를 특가 매물로 올리는 아주 특별한 행사를 벌였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 EWB로 본래 권장가가 1068만 위안이었지만 122만위안(한화 약 2억원) 할인해 946만위안에 플래폼에 올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2.30 chk@newspim.com

업계 관계자들은 핀둬둬의 이런 판촉행사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핀둬둬 제품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는 고가 고급 제품 시장을 키워가는 핀둬둬의 이같은 영업 전략이 앞으로 기존 프리미엄 시장 잠식이라는 점에서 알리바바 텐마오 등에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오늘날 핀둬둬를 만든 것은 저가 전략인데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면 가격 민감형 고객이 떠나고 본래 경쟁력이 소멸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핀둬둬는 알리바바가 '특가판' 타오바오로 고객을 유인한 뒤 프리미엄 텐마오(티몰)에서 구매를 유발시키 듯 양쪽 시장을 모두 겨냥, 알리바바와 정면 승부를 벌여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인의 수입구조 개선도 핀둬둬가 고가 브랜드 판매까지 주력 영업권에 포함시킨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핀둬둬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빅3로 뛰어올랐다. 알리바바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양대축을 이뤘던 징둥을 3위로 밀어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만 아니라 B2B 업무와 물류 금융 영역에서 알리바바의 파이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데 그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5년전에는 알리바바나 마윈이 한번도 들어본적 없던 이름이었지만 핀둬둬는 짤은 시간안에 알리바바의 가장 큰 적수로 등장했다. 세계 투자자들은 단기에 나스닥 상장까지 성공시키고 중국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타크호스 핀둬둬 주식에 주저하지 않고 배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2020년 한해에만 핀둬둬 주가는 두배나 치솟았다.

핀둬둬는 알리바바 그룹이 전자상거래 반독점과 마이그룹 초강력 금융규제로 창립 20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사이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초고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경제 전문가들은 2021년 알리바바와 핀둬둬의 각축전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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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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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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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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