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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스위트홈' 이시영 "원작엔 없지만 꼭 필요한 새 캐릭터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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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주체적인 여성, 여전사라는 이미지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배우 이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을 통해 '액션 퀸' 반열에 올랐다. 극중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으로 분하면서 체지방 8%를 기록했고, 시리즈 공개와 동시에 많은 찬사를 받은 캐릭터로 남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시영 [사진=넷플릭스] 2020.12.23 alice09@newspim.com

"일단 이 시리즈에 참여한 이경으로서 너무 감사해요. 편집본도 못보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날 봤는데, 저 역시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웃음). 그간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까지 모두의 고생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서 행복해요."

이 작품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이시영이 맡은 서이경은 원작에는 없는, 시리즈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이다.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감독님과 작가님한테 의지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죠. 이번 시리즈물에서 이경이가 왜 필요하고, 왜 존재해야 하는지, 전사는 어땠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경이가 '스위트 홈'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어요."

원작에 없었던 캐릭터였기에, 이시영에게 원작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토리의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웹툰은 필수였다. 다만 "드라마 시리즈를 위해 참고했다. 다만 연기 연습은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원작은 봐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각 인물, 괴물들마다 전사와 히스토리가 있는데 선택과 집중 문제에 있어서 모두 보여줄 수가 없어서 생략해야 하는 불친절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감독님도 원작을 참고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만, 연기 연습은 미리 하지 않았어요. 재난 상황인데 미리 연습하는 게 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느낀 감정 그대로를 연기했어요. 이런 부분 때문에 전체 리딩도 따로 없었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위트 홈'에서 소방차 액션을 직접 소화한 이시영 [사진=넷플릭스] 2020.12.23 alice09@newspim.com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됐지만, 이질감은 전혀 없다. 원래 있던 캐릭터처럼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을 맡은 만큼, 액션은 물론 캐릭터가 가진 설정은 '스위트 홈'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데 중요한 키(Key) 역할을 했다.

"주체적인 여성, 여전사라는 이미지보다 이경이는 극중 배경인 그린홈을 나가는 유일한 인물이에요. 그래서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유일한 인물이 됐고요. 이경이가 그린홈을 나갔다 오면서 발생하고, 새롭게 알게 된 사건들이 있어요. 이야기를 확장시킨 것이 이경이가 맡은 가장 큰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스위트 홈'을 통해 맨 몸 액션부터 총기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극중 거미괴물과 싸우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체지방을 8%로 만들었던 효과가 제대로 빛났던 순간이기도 했다.

"가장 길게 찍은 액션이기도 했어요. 3일간 촬영했거든요(웃음). 기대했던 장면인데, 멋있게 잘 찍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요. '스위트 홈' 액션은 보이지 않는 것과 싸워야 했는데, 초록색 볼로 시선을 맞춰주셔서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었어요. 체지방은 어느 정도까지 빼라고 얘기해주진 않았는데, 근육이 잘 보이려면 그 정도 빼야한다고 해서 준비했어요. 맨몸 액션이 많아서 운동을 하긴 했는데, 부담이 크긴 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시영 [사진=넷플릭스] 2020.12.23 alice09@newspim.com

서이경은 남자 못지않게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이다. 이 캐릭터는 '절대 죽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로 불리지만, 임신하는 설정이 더해지면서 나름의 제약이 생겼다.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약점을 가진 인물일 수도 있어요. 액션을 할 때도 제약적인 부분이 컸고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모두 하면서 연기를 할 순 없었어요. 괴물과 싸우는데 가장 중요한 건 '생존'이잖아요. 액션을 할 때도 '살아남아야한다'라는 생각만 하고 연기에 임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이시영을 떠올리면 연기보다는 외적인 부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처음부터 화제가 된 것이 등 근육, 그리고 체지방 8%, 액션이다.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사실 피지컬에 주목을 더 받아서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았거든요. 지금은 '이런 이미지라도 생긴 게 어디야'라는 생각이에요. 하하. 감사하죠. 그래서 강인한 이미지로 '스위트 홈'처럼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있으니,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연기보다 외적인 부분이 주목받는 건, 제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죠."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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