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한 감염자 A씨 등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2명, 해외입국 2명, 확진자의 접촉자 28명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9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에서 중증 확진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담 병상은 27개 중 1개만 남아 있다.
계양구에 사는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요양원 근무자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 확진자는 A씨를 포함,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연수구 미화용역업체와 관련해서도 추가로 양성 판정자가 1명 나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연수구에 사는 B씨는 미화용역업체 직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독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음성판정을 받고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연수구 주민 C씨는 전날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에 사는 D씨는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남동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D씨를 포함, 9명의 신규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집과 방문장소 등을 소독하고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28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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