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시냅스 뇌질환·나노입자 연구단···S등급 받아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연구단에 대한 첫 8년차 평가 결과 RNA연구단, 시냅스뇌질환연구단, 나노입자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연구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고 18일 밝혔다.
IBS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단 출범 5년 후 첫 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3년 단위로 평가를 진행한다.
2012년 첫 출범한 8개 연구단은 2017년에 처음 5년차 성과평가를 했고, 지난 5월~11월 두 번째 8년차 성과평가를 했다.
IBS 연구단의 최근 주요 연구성과 [사진=IBS] 2020.12.18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번 평가에서 RNA 연구단(김빛내리 단장),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나노입자 연구단(현택환 단장)의 3개 연구단은 해당 연구영역을 포함하는 포괄적 연구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돼 최고 등급 S를 받았다.
S(넓은분야 세계선도), A(해당분야 선도), B(세부분야 선도), C(B등급 미달) 등으로 평가한다.
나머지 5개 연구단도 해당 연구영역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인정받아 차상위 등급인 A로 평가됐다.
IBS는 올 초 해외 석학을 중심으로 연구단별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5월부터 서면‧현장방문 평가를 실시했으며,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 종합평가(9월)와 과학자문위원회(SAB) 자문(10월 말) 및 이사회 보고(지난 16일) 후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과기부와 IBS는 이번 평가 결과와 과학자문위원회(SAB) 권고에 따라, 연구단 지속 운영 또는 종료, 후임 연구단장 선발, 연구내용 조정, 연구그룹 간 협력 강화, 핵심 연구인력(PI) 확대, 우수한 젊은 포닥 육성 등 연구단 운영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은 5개 연구단 중 2개 연구단은 2년의 정리 연구 기간을 거쳐 종료하고, 1개 연구단은 일부 그룹 종료, 1개 연구단은 후임 단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평가를 총괄한 울프강 한스 스피스 SEC 위원장(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 명예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 연구단 8년차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실천하여 IBS가 추구하는 과학적 수월성 중심의 집단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