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가 '우리, 다시 : The ballet'로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과 함께 전국 명소에서 발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KBS 대기획 '우리, 다시 : The ballet (더 발레)'(CP 유웅식, 연출 고세준)는 국립발레단(강수진 단장)이 코로나 19로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대표 명소 곳곳에 찾아가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선보이는 대국민 힐링 프로젝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12.17 jyyang@newspim.com |
무대 밖으로 나온 발레 공연의 아름다움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다시 춤추게 하고자 기획됐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국립발레단의 수준 높은 언택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4일 방송까지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단장이 '우리, 다시 : The ballet' 기획 취지부터 장소 선정, 무대 구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강수진 단장은 "코로나 19라는 현실 앞에서 국립발레단이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찾게 됐다"고 이 프로그램의 기획과 참여 취지를 밝혔다. 그는 " 무대가 아닌 공간에서 춤을 추고 그 특별함과 공연예술이 주는 감동으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선물하고 싶었다"면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말이 아닌 몸짓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사진=국립발레단] 2020.12.17 jyyang@newspim.com |
염전, 대숲, 비행연습장 등 야외무대 등 발레를 선보이는 장소 선정도 인상적이다. 강 단장은 "고난, 극복, 희망, 꿈이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작품 선정과 그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게 됐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어울리는 곳이 선정됐다"면서 "장소제공에 선뜻 응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국립발레단과의 협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명소들이 세계에도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특히 강 단장은 "클래식 발레를 기본으로 하면서 단원들이 안무한 창작 작품에 이르기까지 국립발레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발레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이번 프로그램의 포인트를 소개했다. 그는 "국민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함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공간과 작품과의 어울림을 통한 새롭고 특별한 감동을 주고자 했다"고 구성 의도를 밝혔다.
끝으로 강수진 단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지쳤을 국민들이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잠깐의 휴식과 힐링으로 고된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프로그램 본편에서도 소개될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꿈과 희망이 있다'는 문구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모두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고 당부했다.
국립발레단과 KBS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우리, 다시 : The ballet'는 오는 24일 밤 10시 5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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