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종인 "文 vs 尹 법정 대결은 국가적 망신…추미애, 장관직 떠날 듯"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1:00

"코로나 백신·재난지원금 스케줄, 보궐 맞췄다는 소문 사실 아니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2개월 직무정지 징계가 내려진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현직 검찰총장이 법정에서 서로 맞서는 모습을 국가적으로 창피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런 논평없이 재가해서 징계가 결정됐고, 윤 총장이 오늘 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7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의 징계에 대해 "아주 억지로 만든 징계라고 생각한다"며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으니 어떻게든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강박감 속에서 할 수 없이 2개월 직무정지라는 징계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장관으로서 해야할 임무가 다 끝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더 이상 장관자리에 있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사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긴급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정권이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 입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낭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제가 3월에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8월 백신 준비, 9월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자랑하던 K-방역은 시기루가 아닌가 싶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국민 생명이 달린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는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들의 생명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