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신료 협상기한 이달말로 연기...SKB는 18일까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상파 방송 3사의 LG헬로비전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중단 계획이 보류됐다.
앞서 KBS와 MBC, SBS는 15일까지 재송신료(CPS)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신규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2020.03.26 nanana@newspim.com |
15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는 당초 LG헬로비전에 이날까지 CPS 협상기한을 통보했지만 이달 말까지로 기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날 자정 이후 신규 VOD 송출 중단은 벌어지지 않게 됐다.
다만 CPS 인상률에 대한 양측 입장이 팽팽해 이달 말로 기한이 미뤄져도 큰 갈등없이 수습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이 협상기한으로 알려진 SK브로드밴드는 아직 지상파 3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채널에 해당하는 CPS협상에 VOD 공급 중단을 연계하는 것은 거래상 지위 남용"이라며 "지상파 입장에서도 실시간 방송을 송출 중단하는 것은 부담스러우니 VOD를 인질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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