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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치 3.0 론칭, 보험 꿀팁 도입...'보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0:24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0:24

기존 앱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 분석...보험 생활 꿀팁까지 전달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굿리치가 기존 앱을 전면 개편한 '굿리치앱 3.0' 버전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굿리치는 이번 3.0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단순히 보험 보장 내역 확인, 보험금 청구 시에만 사용되던 '보험 유틸리티 앱'에서 보험과 관련된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보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굿리치 3.0 론칭, 보험 꿀팁 도입...'보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2020.12.14 0I087094891@newspim.com

이번 개편은 전체적으로 메인 홈 화면의 UI(사용자 환경, User Interface)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홈 화면에 '가입한 보험 확인' 기능과 '보험 콘텐츠' 기능이 전면 배치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보험금 청구, 보험 분석 기능 등은 메인 홈 화면 하단에 배치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바꿨다.

보험 분석, 보험 콘텐츠, 보험 관리 등 주요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첫 번째, 보험 지수를 도입해 사용자가 더 직관적으로 본인의 보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굿리치 3.0 버전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보험 지수를 볼 수 있다. 보험 지수는 굿리치 자체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성별, 연령, 가입한 보험, 공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등급을 정해주는 방식이다. 신용등급처럼 총 10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굿리치 캐릭터 올치가 각 단계에 맞는 조언도 함께 전달한다.

두 번째 특징은 맞춤형 보험 콘텐츠 제공이다. 굿리치는 고객들의 슬기로운 보험 생활을 위해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보험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메인 홈 화면 하단에 '보약(보면 약이 되는 보험 꿀팁)' 메뉴를 신설하고 다양한 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약에서는 약 4만 5,000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한 굿리치TV 영상은 물론 보험과 재테크 관련 금융 지식들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사용자의 연령과 성별에 맞춘 콘텐츠가 큐레이션되는 '이슈픽' 코너, 사용자가 궁금증을 질문으로 올리면 보험 전문가가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Q&A'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세 번째 주요 특징은 보험 가장 기능 추가다. 굿리치는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나머지 가족들의 보험 가입 및 관리를 도맡아 한다는 경향을 포착해 이번 3.0 버전에 '보험 가장'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들의 보험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을 보험 가장이라 명명하고 보험 가장들이 가족들의 보험 보장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굿리치가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인만큼 업계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굿리치 3.0 버전 업그레이드 역시 단순히 '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자산과 보험 콘텐츠를 통해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출시된 굿리치는 누적 다운로드 430만건, 보험금 청구 신청 건수 80만건 등을 돌파한 국내 최대 인슈어테크앱이다. 향후 굿리치는 모바일을 통한 초연결 시대를 맞아 보험 초능력을 가진 올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대표 '보험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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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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