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여신강림·며느라기·스위트홈…유명 웹툰 원작 드라마 또 뜬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13일 07:30

최종수정 : 2020년12월13일 07:3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웹툰 원작 드라마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왔다. 문가영, 차은우 주연의 '여신강림'을 비롯해 '경이로운 소문' '며느라기' '스위트 홈'까지 흥행성을 인정받은 웹툰의 드라마화가 또 다른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 범상치 않은 출발 '경이로운 소문' '여신강림'…케이블 드라마 날개 달까

배우 문가영과 차은우가 출연 중인 '여신강림'은 야옹이 작가의 유명 웹툰으로 전세계 누적 조회수 40억뷰를 기록한 초특급 흥행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이미 숱한 성공을 거뒀지만, '여신강림'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초기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주연으로 문가영, 차은우가 캐스팅되고, tvN에서 편성이 확정되면서 또 하나의 웹툰 원작 대박 드라마가 나올지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9일 첫방송된 '여신강림'은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당초의 기대에는 못미친다는 지적도 있으나, 동시간대 방영된 KBS2TV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가 3.3~4.5%,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1~2%대 시청률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훌륭한 결과다. 무엇보다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들의 미모와 관련해 '비주얼 싱크로율'이 합격점을 받은 만큼, 향후 상승세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경이로운 소문 [사진=넷플릭스] 2020.11.27 jyyang@newspim.com

지난달 말 첫방송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출발은 더욱 범상치 않다. 첫회가 시청률이 2.7%였지만, 2회 4.4%, 3회 5.3%, 4회에서는 6.7%까지 수치가 대폭 상승했다. 최고 시청률은 7.5%로 방송 4회 만에 OCN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 2위에 랭크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출연하는 '경이로운 소문' 는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을 표방한다. 다음 웹툰에서 시즌2가 연재 중인 동명의 원작 웹툰은 일상을 관통하는 희로애락을 특유의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학교 폭력 등 주변에 일어나는 사회문제들을 들추는 스토리 전개로 사랑받았다.

◆ OTT에 특화된 콘텐츠로 재발견…'며느라기'와 '스위트홈'에 쏠리는 관심 

OTT와 결합한 웹툰 콘텐츠도 성공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있다. 지난달 21일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된 웹툰 원작 드라마 '며느라기'는 현재까지 3회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1~3회차가 각 146만여 뷰, 137만여뷰, 144만여 뷰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전 100만뷰 달성 공약으로 가수 비의 '깡' 댄스를 내세웠던 박하선은 지난 3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근길에 약속을 이행하며 또 한차례 화제몰이를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며느라기'에 출연한 배우 박하선 [사진=키이스트] 2020.11.18 jyyang@newspim.com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연재한 웹툰이 원작이다. 단행본으로도 발매됐으며 민사린이라는 주인공의 결혼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 기혼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기도 하며 온라인에서 이미 뜨겁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드라마 '며느라기' 역시 웹툰 속 민사린의 비주얼과 주변인물들의 성격을 완벽 구현하며 호평받았다.

넷플릭스도 합세한다. 이미 웹툰 원작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을 흥행시키고 시즌2를 제작 중인 만큼, 업계에선 웹툰 원작 드라마는 무엇보다 OTT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라는 분석을 내놨다. 넷플릭스의 이번 선택은 네이버에서 평균 평점 9.9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연재된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스릴러 웹툰 '스위트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스위트홈'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0.12.03 alice09@newspim.com

'스위트홈'은 본격 크리쳐 서바이벌 스릴러를 표방하는 만큼, 잔인한 설정이나 장면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TV 드라마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제작을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장르 드라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작품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이 출연해 탄탄한 서스펜스와 스릴러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르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