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즈벡 노후상수도관 개선 사업에 환경부 무상원조 착수...물기업 진출 '탄력'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2:05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환경부가 추진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후 상수도관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사업부와 '우즈벡 타슈켄트시 노후 상수관 개선 사업'에 관한 실시협약이 체결된다.

이번 실시협약은 환경부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2020년 8월부터 시작된 '타슈켄트시 노후 상수관 개선 사업'의 착공에 앞서 사업 범위, 양국간 업무분장을 비롯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12.09 donglee@newspim.com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시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1960년대 상수도 시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상수도 파손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타슈켄트시 상수관망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했다. 이 중·장기 종합계획을 토대로 타슈켄트시 중심가인 미라바드 지역을 대상으로 약 30억원 규모의 노후 상수관 개선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구역계측지역(DMA)* 및 수도 감시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도관 교체·보수 ▲시설 운영자 대상 초청연수를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현지 실정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누수율과 소모 전력을 저감하여 현지 물 공급 효율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우리 물 기업의 주도로 추진될 예정임을 감안할 때 우리 물기업의 우즈벡 수도사업에 대한 진출 가능성이 밝아졌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함께 다양한 물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노후 상수관 개선 사업은 신북방 협력의 중요한 동반자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교류하는 첫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실시협약 체결이 양국간 물관리 협력 강화는 물론 양국 물산업 동반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