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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올해 예산 집행 철저...'맞춤형 피해지원' 적기 지급토록"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0:13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올해 남은 예산에 대한 집행과 내년 예산의 집행계획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금을 적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8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집행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간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에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2020.12.08 dlsgur9757@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약 558조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내년 예산에 대한 철저한 집행을 주문했다. 그는 "각 부처는 사업별 집행계획을 충실히 마련해, 내년 1월초 부터 예산이 적재적소에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피해지원'은 적기에 지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남은 예산의 마무리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근의 경기 반등 흐름을 재정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지자체와 협력해 마지막까지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연말을 맞아 나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선 국무위원들과 함께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고 코로나19로 한산해진 연말 성금 모금에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그는 "각 부처는 겨울철 민생대책이 이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이행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해달라"며 "혹시라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국민은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남극의 펭귄들의 '허들링(Huddling)'을 인용해 나눔과 배려에 대해 설명했다. 펭귄들은 한데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가장 추운 바깥쪽은 서로 돌아가며 서서 바람을 막아준다.

정 총리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나눔과 배려가 절실하다"며 "비록 몸은 거리를 둘 수밖에 없지만 마음만큼은 우리 이웃에게 가까이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봄은 반드시 온다"며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함께 맞이하자"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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