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슈+] 데이터 기본법 발의 임박, 약일까 독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이터 기본법, 49개 조문으로 구성...이르면 내주 발의
업계 "또 다른 규제될 수도...취지 좋지만 의견수렴 과정 중요"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정부가 '데이터 기본법' 입법을 이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한다. 정부는 민간 데이터와 산업 진흥을 위한 개별법이 없는 상황에서 해당 법 제정의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 관련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선 또 다른 규제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지원하고, 민간 분야의 데이터 유통을 촉진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기본법'이 이르면 이번주 발의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05 yooksa@newspim.com

현재 '지능정보화 기본법'은 데이터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공공 데이터법'은 공공 데이터 개방·활용 촉진을 규율하고 있으나, 민간 데이터와 산업 진흥을 위한 개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데이터 기본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데이터 기본법은 49개 조문으로 구성된다. 데이터주체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받거나, 본인데이터관리업자 등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데이터 이동권'을 도입한다. 또, 데이터주체의 개인데이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데이터를 통합해 주체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영업으로 하는 '본인데이터관리업'을 허용한다.

또 데이터 자산을 부정 취득·사용하거나, 정당한 권한없이 데이터 자산에 적용된 기술적 보호조치를 제거·회피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데이터를 이용한 정보분석을 위해 필요한 경우 타인의 저작물과 공개된 개인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데이터결합 촉진, 데이터의 안전한 분석·활용 구역 지정, 가치평가 지원, 데이터 거래 사업자의 신고, 데이터 거래사 양성 지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설립,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설치·구성 등을 규정하고 있다.

◆ 산업계 "데이터 기본법, 긍정적이지만...자칫 누더기 법안 될 수도" 우려

이와 관련, 업계 안팎에선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공존한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터3법이 시행되면서 가명 결합에 대한 시도들이 늘고 있고, 새로운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협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데이터의 활용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해당 법안이 발의되면 또 하나의 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데이터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법안이 데이터 유통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지만, 결과적으론 또 다른 규제가 되지 않을까"라며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규제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유통이란 뭔지, 대상이 되는 데이터는 뭔지, 대상이 되는 데이터를 정의하는 순간 그 외의 데이터는 못 쓴다고 봐야한다. 불법이 돼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항상 요구하는게 연구 목적이 아닌 가명정보를 사용해 산업간 데이터 융합을 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다른 법안 필요 없이 '가명정보 활용해서 산업간 이종데이터 융합을 통한 산업 진흥을 허용하되, 업자는 해당 가명정보를 유출해 고객에게 노출되거나 선의의 피해를 받지 않는 조치를 취해야한다. 이를 위반시 제제를 가할 수 있다' 정도로만 규정해 놓아도 데이터 산업이 알아서 성장할텐데, 현 상황에선 누더기로 법안이 나오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강유민 개인정보보호정책국장(왼쪽)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4 nanana@newspim.com

◆ 학계 "데이터 법, 규제 중심...산업계 목소리 귀기울여야"

학계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기본법이 또 다른 규제가 될 것이란 우려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흔히 법을 보완한다는게 오히려 규제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데이터3법의 문제가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인데, 데이터3법은 너무 개인정보보호에 치중돼 있다.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를 쓰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현재 모든 데이터 관련 법들이 규제 중심으로 돼 있는데, 데이터 기본법 역시 규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이 발달하려면 빅데이터가 모여야되고 데이터거래도 이뤄져야 한다. 데이터 댐을 추진하면서 디지털 뉴딜을 하려면 데이터 활용이 필요하니까 정부에서 기본법을 제정하려는데, 데이터3법만 갖고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중과 달리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등 적 근거를 명확히 해주지 않으면, 끝없는 갈등이 생길 것"이며 "데이터 기본법을 일반법으로 만들고 체계 위에서 안전한 활용과 보호 균형을 맞추자는 방향으로 나아가가려는 것"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관계 부처끼리 충분히 협의를 거쳐 데이터 기본법을 만드는 것은 찬성하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시민단체나 원리원칙을 따지는 법대 교수 뿐 아니라 산업계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