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2021 수능] 응원전 사라진 코로나 수능…발열체크에 칸막이까지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경민 김유림 이정화 이학준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매년 시험장 앞에서 펼쳐지던 응원전이 사라졌다. 정부의 응원 자제 권고에 박수와 함성 등 후배들의 응원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내는 학부모들만 일부 눈에 띄었다. 수험생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발열체크를 하고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 후배들 함성·박수 대신 학부모 격려만

이날 오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 앞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교문 주변으로 교통 통제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나온 자원봉사자와 학교 관계자 등 6~7명 정도가 전부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답안지에 마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020.12.03 photo@newspim.com

해마다 수능일이면 흔히 볼 수 있었던 후배들의 응원은 물론이고, 수험생들을 위한 간식과 따뜻한 차, 플래카드, 피켓 등도 없었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 수험생 가족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적힌 영등포구청장 명의의 플래카드만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오전 7시 40분쯤 서울 관악고 1~2학년 학생들 10여명이 시험장 근처에 나타나 "화이팅"이라고 크게 외쳤다. 하지만 이들도 선배들의 사진을 찍은 뒤 1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김민기(17) 군은 "선배들 시험 잘 봐서 태권도학과에 붙고 국가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의리를 지키기 위해 매년 오고 있는데 올해도 왔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 차려진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7시험장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장이 떠나가라 응원가를 부르던 후배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교사들의 '격려 포옹'도 옛말이 됐다.

학부모들만이 초조한 마음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웃으면서 자녀와 포옹하거나 "화이팅"을 외쳤다. 자녀가 고사장으로 사라질 때까지 교문 앞에서 아련하게 지켜보는 학부모도 눈에 띄었다.

학부모 김윤숙 씨는 "차 막힐까봐 일찌감치 나왔다"며 "지난해하고 다르게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을 하는 등 아이가 나태해질까봐 걱정했는데 나중에 노력했다. 그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험장까지 배웅하러 나왔다는 나성수 씨는 "격리돼 시험을 보는 사람도 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평소 공부하던대로 시험 치르는 것에 감사하다"며 아들을 꼭 안아줬다.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발길을 돌린 박모(54) 씨는 "너무 긴장돼서 집에서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절에 바로 갈 것"이라며 "아들이 시험 보는 같은 시간에 기도를 똑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최선을 다하라고 응원해줬다"며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학원도 제대로 못 가서 인터넷 강의 등으로 수능을 준비했는데, 입시 결과가 걱정"이라고 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고 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11시험장은 오전 7시가 되자 수험생들이 하나 둘씩 시험장에 도착했다. 한파의 매서운 날씨에 대부분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교문 앞에 도착한 이들은 한 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마스크를 고쳐 쓰며 학교로 들어갔다.

후배들의 응원전 대신 자녀의 손을 비벼주며 당부의 말과 격려의 포옹을 하는 학부모들의 모습만 눈에 띄었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시험장으로 들어가자 "걱정하지 말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학부모 김모 씨는 "아이가 현재 몸이 안 좋은 상태여서 무사히 시험을 잘 치르기만 바랄 뿐"이라며 "아이가 굉장히 긴장해 있는데 실수 없이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여의도여고)에서 감독관이 입실완료 시간이 지나자 정문을 닫고 있다. 이번 수능은 당초 11월 19일로 예정돼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주 연기됐다. 2020.12.03 alwaysame@newspim.com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4시험장인 서울 종로구 동성고 역시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이 응원전을 대신했다. 오전 7시 10분쯤부터 수험생들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온 학부모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은 대체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오히려 이들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더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 한 수험생은 어머니를 달래고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학교로 들어갔다.

학부모 주모(50) 씨는 "그동안 아이가 고생했던 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나도 많이 떨린다"며 "아이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매일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도 수업을 듣는 동안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해 숨쉬기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이제 집에 가서 혼자 조용히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아들을 데려다주고 돌아선 이모(54)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서 수능 준비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걱정했다. 동생을 응원하러 왔다는 신모(23)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제일 큰 이벤트라 동생이 준비하는 걸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 처음 보는 시험에 수험생들도 '긴장'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들은 이날 발열체크를 하고 입장하고, 책상에 칸막이까지 설치되면서 진땀을 뺐다. 시험장이 마련된 주요 학교 관계자들은 교문 앞에서 발열체크와 함께 수험표를 확인한 후 수험생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통제했다.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은 줄지어 발열체크를 한 뒤 입장을 이어갔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문 앞에서 수험표를 확인한 뒤 다시 학교 본관 앞에서 발열체크를 하는 등 두 번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여의도고에서는 교문 앞에서 수험표를 확인한 뒤 학교 본관 입구에서 입장하는 수험생들 모두 발열체크를 했다.

용산고의 경우에도 교문 앞이 좁아 본관으로 들어갈 때 영상으로 발열체크를 했다. 용산고 관계자는 "교문 앞이 좁아서 본관 앞에서 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체크를 하게 했다"며 "수험생, 감독관 등 모든 인원이 발열체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은 처음 치르는 시험 방식에 난감해하면서도 그동안 준비한대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병호(18) 군은 "아크릴판 시험은 처음 보는 거라서 예상은 안 된다. 따로 연습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모든 시험실 책상에 비말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됐다. 수험생들 책상 앞면에는 가로 60㎝, 높이 45㎝ 크기의 아크릴판 칸막이가 세워졌다.

이모(18) 군은 "마스크는 익숙해져서 딱히 시험 볼 때 힘들 것 같진 않다"며 "마스크보다 봄부터 계속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진 점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재수생 A(19) 씨도 "평소 했던 것보다 성적이 안 나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우리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어려운 상황이다. 잘 이겨내고 잘 치르고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김명주(50) 씨는 "시험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코로나19에 안 걸리고 무사히 마쳤으면 한다"며 "수능 보고 논술도 남아있어서 오늘 따로 외식은 안하고 집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을 시켜먹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3일 2021년도 전국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찿아 급히 경찰 순찰차를 타고 급히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12.03 grsoon815@newspim.com

◆ 올해도 어김없이 지각 수험생

이번 수능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각 수험생이 속출했다. 오전 8시 1분쯤 여의도중에는 한 여학생을 태운 경찰차량이 도착했다. 은평구 지하철 구산역에서 경찰차량을 탄 학생은 차에서 내린 뒤 급히 학교로 들어갔다.

용산고에서도 오전 8시 4분쯤 수험생 1명이 경찰차량에서 내려 서둘러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다른 학교들에서도 시험 시작 전인 오전 8시 40분까지 허겁지겁 교문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수험생들이 보였다.

오전 8시 13분쯤에는 서울 서초고에서 한 수험생 가족이 학교 관계자들을 통해 자녀에게 시계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초고 관계자는 "1교시 시작하는 오전 8시 40분 2분 전인 38분까지 일단 학생들을 들여보내주고 그 학생들을 시험 보게 할지는 본부 판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험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원활한 주변 소통을 위한 교통 관리에 나섰고, 시험에 늦은 수험생들을 차량에 태워 이동시키는 등 지원활동에 적극 힘썼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와 수능 관리 및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날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장 앞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험실 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확진자·자가격리자·의심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도 따로 마련했다. 지난 1일 기준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 내 5∼6개씩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본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한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