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1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2개월 연속 0%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8:17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8:18

농축수산물 11.1%↑·공업제품 0.9%↓
근원물가 1.0% 올라…서비스 0.4%↑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11월 소비자물가가 0.6% 오르면서 2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물가는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업제품 물가가 떨어지면서 1%에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0월(0.1%)에 이어 2개월째 0%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통계청] 2020.12.02 onjunge02@newspim.com

구입빈도가 높은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0.1% 하락했다. 전체 품목 중 식품의 경우 3.7% 올랐으나 식품이외 품목에서 2.3%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지수는 하락했다. 이 중 채소·과일 등 50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상승했다. 신선과실이 25.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해산물과 채소는 각각 7.1%, 7.0%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작년의 경우 기상여건이 좋아 채소와 과실의 물가가 8~11월 내내 하락했는데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이번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올해 잇따른 태풍과 집중호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지난해보다 6.9%가 올랐으며 기타 상품·서비스(0.5%), 보건(1.5%), 의류·신발(0.1%) 등이 올랐다. 반면 교통(-4.3%), 교육(-2.1%), 통신(-1.6%), 오락·문화(-0.5%) 등은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올랐고 서비스는 0.4%가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11.1%가 올랐는데 돼지고기(18.4%), 사과(36.4%), 국산쇠고기(10.5%)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9%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집세는 지난해보다 0.6% 올랐으며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외래진료비(2.4%), 국제항공료(8.1%)가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5.9%), 보험서비스료(8.1%)가 올랐다.

근원 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근원 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