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주거 안정 위해 공공임대 두 배 늘려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1:18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1:18

"전셋값 상승 원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때문 아냐"
분양주택 늘어나면 오히려 주변 집값 상승 자극 우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시민단체들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의 원인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아닌 수요에 비해 적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분양주택 위주 공급 확대보다 공공임대주택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와 전국세입자협회, 한국도시연구소 등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공공임대주택 두배로연대(두배로연대)'는 1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여개 단체들은 서민 주거 안정과 집값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획기적인 공급 확대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연대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전국 전세수급지수 [자료=리얼하우스]

두배로연대는 "정부는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향후 수도권 지역에 총 127만호의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다으나 결국 어떤 주택을 공급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주택공급 확대가 서민 주거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고, 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가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실수요자 주택 공급이라는 명목으로 아파트 소유의 욕망을 채우는 분양주택 위주로 공급한다면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없다"며 "공공택지 조성 등을 통한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은, 대대적인 공공임대주택의 확대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배로연대의 요구사항은 ▲ 공공택지에서 민간분양 축소하고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확대할 것 ▲ 재개발·재건축 공공임대 공급 의무 비율을 상향하고, 고밀도개발 용적률 상향시 70%를 공공임대로 공급할 것 ▲ 부채로만 간주하는 공공임대 회계 제도 개선 ▲중산층 전용 임대주택 백지화하고 공공임대주택 저소득층 입주비율 확대할 것 등이다.

두배로연대는 특히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 전셋값 상승 및 전세 물량 부족 현상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 사례를 과장해서 평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배로연대는 "서민들의 주거 불안과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주요한 원인은 공공임대주택이 사회적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적게 공급되면서 전세 및 반전세 시장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간임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충분한 공급과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대적인 주택공급이 발표되고 각 사업별 계획이 수립되는 지금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와 품질 개선 등 양적·질적으로 도약할 기회"라며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한다면, 이번 주택 공급 확대 기회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배가시키고 질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배로연대는 향후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위한 요구안 발표, 토론회 개최, 각 정당 대표 간담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면담 요청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