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Mnet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net은 18일 "당사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프로듀스' 시리즈를 이끈 안준영 PD 2019.04.30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이번 재판 과정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Mnet은 "당사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다"며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에 연루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이날 열렸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3700여만 원도 유지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김용범 CP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기획사 임직원들에 대해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량을 올렸다.
또 이날 제작진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명단도 공개했다. 시즌1의 김수현, 서혜린, 시즌2의 강동호, 성현우, 시즌3의 이가은, 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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