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 하동 8명·창원 5명 확진…하동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논의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1:10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18일 경남에서 창원과 하동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이중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교사, 회사원 등 전방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날 확진자를 포함해 11월 경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2명이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달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7일 오후 5시이후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누계 407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87명이고, 320명이 퇴원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8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1.18 news2349@newspim.com

하동군 확진자는 8명으로 경남 402번부터 409번까지이다.

하동군은 전날 중학생인 경남 396번과 같은 학교 중학교 교사인 397번 발생 이후 이들이 다니는 하동군 소재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 경남 406번부터 409번까지 같은 학교 학생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학생인 경남 396번이 다니는 학원 두 곳에서 각각 교사 1명(403번)과 교사 2명(404번, 405번)이 양성이 나왔다.

하동군 소재 다른 중학교 학생 1명(402번)도 확진됐다.

도는 하동군의 감염 추이를 심각하게 내다봤다.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고 검사 범위를 넓혀 지역 내 대규모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남 402번이 다니는 중학교는 이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우선 부산권 질병대응센터와 도 즉각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했다.

하동군에서도 선제적으로 지역 내 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집을 폐쇄했고, 요양기관·병원에 대해서도 면회를 금지했다. 자가격리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을 대비해 하동청소년수련관을 자가격리 장소로 지정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위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 절차에 들어갔다.

창원시 신규 확진자는 경남 398번, 399번, 400번, 401번, 경남 410번 확진자이다.

경남 398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초등학생인 경남 395번의 동생이다. 경남 395번의 부모는 검사 결과 음성이다.

유치원생인 경남 398번은 창원시 진해구 내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병설 유치원에는 이날 오전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원아와 경남 398번이 다닌 학원 접촉자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병설유치원이 있는 해당 초등학교는 전원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경남 401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이다. 경남 395번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며, 학원에서 접촉이 있었다. 동거 가족 4명과 학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 399번과 400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고 있으며 김해시 거주자인 경남 394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

전날 경남 394번 확진 이후 접촉자로 검사한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업체 근무자 3명 모두가 확진되었으며, 해당 업체는 소독을 완료했다.

경남 410번 확진자 창원에 거주하는 유치원생으로, 경남 399번의 자녀이다. 해당 유치원에 대한 방역과 검사도 진행 중이다.

김명섭 대변인은 "최근에는 확진자의 동선, 카드사용내역, 의약품 이용기록 등을 조사하더라도 감염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 간에 감염이 확산되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경우 증상이 쉽게 알아챌 수 없을 만큼 미약한 경우도 많다"며 "흔히 겪어오던 증상이라 하더라도 한 번쯤 의심해보고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해 상담해 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